세븐틴 호시·우지·원우·정한, 콘서트 올출석…“무대엔 9명, 이곳엔 13명”

입대를 앞둔 세븐틴 호시, 우지와 군 복무 중인 원우, 정한이 세븐틴 콘서트를 찾아왔다. 

 

14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세븐틴 월드투어 [뉴_](SEVENTEEN WORLD TOUR [NEW_])’의 마지막 마지막 날 공연이 열렸다.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열린 이번 공연은 이틀간 5만4000여 관객이 현장을 찾았다. 

 

이날 공연은 정규5집에 실린 솔로곡 퍼포먼스가 최초 공개됐다. 디노가 파격적인 ‘트리거’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면, 준의 ‘쌍둥이자리’, 버논의 ‘샤이닝 스타(Shining Star)’가 연이어 펼쳐졌다. 두 개의 자아를 노래한 ‘트리거’는 남자 댄서들과 디노의 협업을, 준의 ‘쌍둥이자리’가 여성 댄서들과의 협업을 이룬데 이어 둘의 무대의 시작과 끝이 교차 연출돼 곡의 의미를 되짚었다. 

버논은 홀로 일렉기타를 가지고 무대에 올랐다. 민규는 기타리스트 버논의 무대를 두고 “버논이가 세븐틴으로 무대에 올라서 노래하고 춤추는 게 아니라서 새로운 긴장과 집중이 느껴진다고 하더라. 보기 좋은 무대였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버논은 “악기 연주를 진짜 해야되니까, 또 밴드 세션분들과 합을 맞추다보니 새로운 작업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무가 더해진 ‘도미노’ 무대도 최초로 공개됐다. 부승관은 “캐럿들이 다 같이 손을 들어주시더라. 이럴 때 기분이 정말 좋다”고 감동했다. 

조슈아·준·디에잇·버논의 ‘네트워크 러브’ 무대 역시 네 멤버의 완전체 무대는 처음이다. 디에잇은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네트워크 러브’의 파트를 새롭게 녹음했다. “그때 내 목소리 너무 애기같아서 이번 콘서트 하면서 전체적으로 싹 다 새롭게 녹음했다”고 웃어보인 디에잇에 이어 멤버들은 “멤버들의 솔로 무대는 공연명 ‘뉴’에 걸맞는 무대들이었다”고 서로를 추켜세웠다. 

 

13인조로 활동하던 세븐틴은 이번 공연에 9인조로 무대에 섰다. 15일과 16일 각각 입대를 앞둔 호시, 우지와 복무 중인 정한, 원우 4인은 객석을 찾아 멤버들에게 힘을 보탰다.

 

‘러브, 머니, 페임’을 열창하며 돌출형 이동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객석 중앙에 서서 “오늘 소중한 사람들이 왔다”고 멤버들을 언급했다. 객석 가까이에 서서 “눈이 좋아서 그런지 멤버들이 다 보인다. 무대 위엔 아홉 명 밖에 없지만 이곳엔 13명이 다 있다. 함께하는 느낌이 든다”고 외쳤고, 캐럿들의 큰 환호가 터져나왔다. 

 

한편, 이날 인천 공연을 마친 세븐틴은 27일~28일 홍콩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카이탁 스타디움에 입성한다. 10월에는 북미로 무대를 옮겨 터코마, 로스앤젤레스(LA), 오스틴, 선라이즈, 워싱턴 D.C. 5개 도시를 방문하며 11월부터는 일본 4대 돔에서 캐럿과 만난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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