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연승’
프로야구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가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그의 활약에 한화는 LG와의 우승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폰세는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사사구 무실점의 눈부신 피칭을 선보였다. 6개의 피안타를 맞긴 했지만, 8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호투했다. 폰세의 활약에 힘입은 한화는 타선까지 폭발하며 10-5로 대승을 거뒀다.
마치 끝날 것처럼 보였던 우승경쟁이 다시 뜨거워진다. 이날 LG는 잠실 KIA전에서 3-6으로 패했다. 이에 리그 선두 LG는 79승3무50패, 이날 승리를 추가한 한화는 76승3무52패를 기록하게 됐다. 두 팀의 격차는 2.5경기차. 올 시즌 LG는 12경기, 한화는 13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두 팀의 맞대결 3연전이 남아있다. 산술적으로 충분히 추격할 수 있는 범위다.
한화에는 폰세가 있기에 희망이 있다. 폰세는 이날 최고 시속 156㎞의 직구를 중심으로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드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면서 키움 타선을 압도했다.
폰세는 이날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리며 KBO리그 역대 최초 선발 개막 17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갔다. 앞서 지난달 12일 대전 롯데전 승리로 15연승 신기록을 세웠고, 계속해서 숫자를 늘려가고 있다.
이날 탈삼진 역시 8개를 기록하며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236개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록 역시 지난 3일 NC전에서 228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2021년 아리엘 미란다(전 두산)가 작성한 기록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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