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라이징 스타’ 박윤호, ‘랜드’로 스크린 데뷔…염정아와 母子 호흡

배우 박윤호가 드라마 '미지의 서울' 종영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용학 기자

‘차세대 기대주’ 박윤호가 스크린 데뷔작 ‘랜드’로 대선배들과 호흡을 맞춘다. 

 

9일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취재에 따르면 박윤호는 영화 ‘랜드(한동욱 감독)’에 합류한다. ‘랜드'는 도박장이 들어선 폐광촌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각자의 사연을 안고 살아가는 세 여자가 은행 강도를 계획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케이퍼물. 앞서 주인공 3인방에 배우 염정아, 차주영, 김혜윤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다.

 

박윤호는 빚더미에 앉아 채무에 허덕이는 청춘 태구 역을 맡는다. 화숙 역의 염정아, 진석 역의 박성웅의 아들로 분해 호흡할 예정이다. 은행 강도를 도모하는 3인방의 계획 속에서 어떤 역할로 힘을 실을 지 주목된다.

 

수려한 외모와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박윤호의 차기작 소식이다. 2023년 U+모바일tv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로 데뷔한 박윤호는 올해 공개한 작품들이 연이어 흥행하며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 

 

올초 공개된 티빙 ‘스터디그룹’에서 쌍둥이 남동생 이현우 역을 맡은 박윤호는 윤가민(황민현)과 대립을 통해 극 초반 전개를 이끌었다면, tvN ‘미지의 서울’에서는 전작의 이미지를 모두 지우고 반전을 안겼다. 이호수(박진영)의 학창시절을 연기한 박윤호는 성난 가시로 감춰둔 호수의 여린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고, 작품의 흥행과 더불어 크게 주목 받았다.

 

‘미지의 서울’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로 존재감 굳히기에 나섰다. 극 중 박윤호는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위태로운 고등학생 박규진 역을 맡았다. 따돌림과 괴롭힘에 무력감을 느끼지만 반복되는 폭력 속에서도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고통스러운 상황에 놓인 인물의 불안과 갈등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작품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데뷔 3년 차, 올해 막 얼굴을 알리기 시작해 굵직한 작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영화 데뷔작 ‘랜드’로 대선배들과의 호흡을 맞추게 된 박윤호가 또 어떤 변신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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