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주,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공연 선다…클레어 컴백

배우 박진주. 프레인글로벌 제공

배우 박진주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기념 공연에 출연한다.

 

8일 소속사 프레인글로벌에 따르면 박진주는 오는 10월30일부터 내년 1월2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리는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기념 공연에서 주인공 클레어를 맡아 활약한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뮤지컬 팬들에게 윌휴 콤비로 잘 알려진 윌 애런슨(Will Aronson)과 박천휴의 대표작으로, 지난해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제78회 토니 어워즈 작품상, 극본상, 작곡작사상, 연출상, 무대디자인상, 남우주 연상 등 총 6관왕을 석권한 작품이다. 한국 작가가 공동 집필하고 한국에서 초연되었으며 한국을 배경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 토니 어워즈에서 수상한 최초의 사례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올해 국내 초연 10주년 기념 공연을 개최하는 가운데, 지난해 어쩌면 해피엔딩 오연에서 클레어로 활약했던 박진주가 이번에도 무대에 선다. 특유의 사랑스럽고도 매력적인 클레어의 모습을 다시 한 번 선보일 박진주는 고스트 베이커리에 이어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한 번 윌휴 콤비와의 찰떡 호흡을 예고하고 있다.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 탄탄한 연기와 가창을 겸비해 영화, 드라마에 이어 다양한 뮤지컬 속에서도 주인공으로서 탄탄하게 극을 이끌어가고 있는 박진주. 특히 뮤지컬 레드북과 어쩌면 해피엔딩 오연은 물론, 올 한해 고스트 베이커리, 라이카까지 여러가지 스토리와 캐릭터를 자신만의 다채로운 색으로 담아내며 관객을 사로잡았던 그가 이번 공연에서는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