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미국 원정 평가전의 첫 스타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LAFC)은 선제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으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의 선제골과 이동경(김천 상무)의 추가골로 2-0으로 이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의 한국은 15위의 미국을 제압하면서 9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해 자신감을 얻게 됐다. 한국은 오는 10일 멕시코(13위)와 미국 원정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원톱으로 나선 손흥민의 활약이 컸다. 전반 18분 골망을 흔들었다. 이재성(마인츠)이 왼쪽에서 전진하던 손흥민에게 패스를 찔렀다. 손흥민은 공을 받아 그대로 쇄도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뚫었다. 손흥민의 A매치 135번째 경기에서 터뜨린 52호 골이다.
손흥민은 이동경의 추가골 때 도움을 기록하면서 더욱 분위기를 띄웠다. 전반 43분 김진규의 전진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이재성과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이동경에 패스를 내줬다. 이동경이 왼발 뒷발로 감각적인 슈팅을 날려 득점했다. 이날 손흥민을 포함해 이재성과 이동경의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하며 안정적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과제도 확인됐다. 전반 5분 만에 이재성이 햄스트링 부상 의심으로 교체되고 후반 18분 손흥민과 이동경, 김진규(전북 현대)가 교체된 이후에는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중반부터는 미국의 공세에 계속해서 끌려갔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중심으로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이한범(미트윌란)이 나선 스리백은 미국을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합작했다. 다만 몇 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며 조금 더 짜임새가 필요하게 됐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폴라린 발로건의 위협적인 슈팅을 골키퍼 조현우(울산 HD)의 눈부신 선방으로 실점을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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