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연예 Pick] 강미정 전 아나, 성 비위 사건 문제 지적하며 탈당 선언 → 강미정 대변인, 과거 이력에 관심 집중 → 박찬욱 ‘어쩔수가없다’ 韓대표 오스카 간다 → 김용빈, 뷰티 루틴 과몰입 이유는? → 전소미, 영화 ‘퍼펙트 걸’로 연기 도전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에서 하루의 주요 연예계 뉴스를 모아 제공합니다. 한눈에 보는 [오늘의 연예 Pick]

 

 

◆ 강미정 전 아나, 성 비위 사건 문제 지적하며 탈당 선언

조국혁신당 강미정 대변인이 당내 성 비위 사건 처리 과정에 심각한 문제를 지적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사진 = MBC

조국혁신당 강미정 대변인이 당내 성 비위 사건 처리 과정에 심각한 문제를 지적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강 대변인은 4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저는 오늘 당을 떠난다. 공감과 연대의 대가로 상처받고 모욕당한 많은 당원 동지들께 위로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개혁이라는 분명한 목표가 있어 흔들리지 않았지만, 그 길 위에서 마주한 것은 동지라 믿었던 이들의 성희롱, 성추행, 괴롭힘이었다”며 “피해자는 절규했지만, 당은 외면했다. 외부 조사기구 설치 요구도 달이 넘도록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4월 조국혁신당 소속 한 당직자가 상급자로부터 성추행·성희롱 피해를 당했다며 당 윤리위원회와 여성위원회에 신고하고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당은 5월 가해자로 지목된 당직자를 피해자와 분리 조치하고 직무에서 배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피해자 중 한 명은 이미 탈당했고 조력자는 품위유지 위반으로 징계받은 뒤 사직했다. 또 다른 피해자도 사직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수감 중에도 당원들의 편지로 상황을 전달받았고, 출소 이후에도 변화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며 “말씀하시지 않는 그 침묵도 제가 해석해야 할 메시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미정 대변인의 탈당 선언 직후, 조국혁신당은 홈페이지를 통해 즉각 입장문을 냈다. 당은 “성 비위 및 괴롭힘 사건과 관련해 당헌·당규에 따라 피해자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했고 외부기관 전담 조사와 외부인사로 구성된 인권특위 점검도 마쳤다”며 신중한 보도를 당부했다.

 

또한 “피해자 요청에 따라 심리치료비 지원을 의결했고, 윤리위 역시 외부 인사가 책임을 맡아 진행했다”며 “피해자 지원이 미흡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괴롭힘 신고 조력자 징계에 대해서는 “불법 녹음 행위와 제3자 제공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외부 노무법인 조사 결과 괴롭힘으로 인정되지 않아 감봉 징계를 의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과 다른 주장이 제기된 점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성 비위 고발’ 강미정 대변인 누구?…과거 이력에 관심 집중

강미정 대변인.  사진 = 클라이믹스엔터테인먼트

조국혁신당에서 탈당을 선언한 강미정 대변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미정은 1984년생으로, 방송인 출신 정치인이다. 2011년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의 아나운서 오디션 코너 ‘신입사원’에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고, 이후 MBC, KBS, Y-STAR, 국방TV 등에서 리포터 및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그는 2014년에 지인을 통해 경기도 용인 소재 컨트리클럽 회장의 장남을 만나 2015년 결혼했으나 결혼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2023년에 남편의 마약 사용 의혹을 수사기관에 직접 신고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강미정은 당시 수사 과정에서 남편의 인척인 이정섭 전 수원지검 검사가 개입해 사건이 무혐의 처리됐다고 주장했다. 

 

남편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오히려 강미정을 무고 혐의로 역고소했고, 이로 인해 갈등은 법정 공방으로 이어졌다. 결국 강미정은 이혼을 결정했으며, 사건은 검찰 권력과 수사 공정성 문제로 확산되며 주목을 받았다.

 

한편, 강미정 대변인은 4일 조국혁신당을 탈당하며 당내 성비위 및 2차 가해 사건과 함께 피해자 보호 미흡을 강력 비판했다. 그는 “피해자 지원 대책이 전혀 마련되지 않았고 2차 가해가 계속됐다”고 주장했으나, 당 측은 “모든 절차를 수용했다”고 강하게 반박하면서, 양측의 입장 차가 첨예하게 드러나고 있다.

 

 

◆ 박찬욱 ‘어쩔수가없다’ 韓대표 오스카 간다

박찬욱 감독이 1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점에서 열린 영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는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가 갑작스러운 해고 이후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 전쟁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이 출연한다. 사진=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내년 2월 열리는 제98회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 한국 대표작으로 나선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어쩔수가없다를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 대표 출품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9명의 심사위원단은 “영화적 완성도와 시대적 고민인 ‘해고’를 테마로 한 점, 좋은 배우들의 호연, 실력 있는 북미 배급사 등 모든 평가 항목을 고려해 올해 출품작 중 가장 경쟁력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심사위원단은 “을을 공격하는 주인공의 반사회적 행동이 집에 대한 욕망으로 설득력을 얻게 만드는 블랙코미디로 완성도가 높다”며 “세계가 공감할 비극을 유머로 빚은 아이러니를 담았다. 아카데미가 환호할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기생충을 제작한 곽신애 대표가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영진위는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의뢰를 받아 매년 해당 부문에 출품할 한국영화 한 편을 추천한다. 박 감독의 전작 헤어질 결심도 2022년 출품됐으나 최종 후보로 지명되진 못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어쩔수가없다의 오스카 노미네이트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영화 전문지 인디와이어는 영어 제목 노 아더 초이스(No Other Choice)를 인용해 “오스카 시상식은 마침내 박 감독을 후보에 올릴 수밖에 없을지 모른다”고 전망했다.

 

어쩔수가없다는 해고 당한 가장 만수(이병헌)가 재취업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뤘다.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THE AX)가 원작이다. 제82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서 지난달 29일 최초 공개된 후 해외 평단의 호평 속에 황금사자상(작품상) 수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영화 평론 사이트 로튼토마토에는 19개 평론이 올라왔는데, 평점이 100점 만점을 기록하고 있다.

 

 

 “인기는…” 트롯 왕자 김용빈, 뷰티 루틴 과몰입 이유는?

'내 멋대로-과몰입 클럽' 첫 방송부터 공감과 웃음을 다 잡았다.

 

9월 3일 첫 방송된 TV CHOSUN 신규 예능 ‘내 멋대로-과몰입클럽’(이하 ‘내 멋대로’)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단순히 한 분야에 깊이 빠져드는 '과몰입'을 넘어, 그 이면에 숨겨진 출연진들의 진솔한 삶의 태도와 노력을 조명하며 큰 공감을 얻어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가구 평균 2.208%, 분당 최고 2.67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편, 케이블을 포함한 비지상파 채널 동 시간대 1위 및 일일 종편 예능 1위를 기록했다. (2부/전국 기준)

 

이날 탁재훈, 채정안, 유노윤호, 이특, 미미미누 등 운영진이 모인 과몰입클럽에 트롯 왕자 김용빈이 등장했다. 13살에 데뷔해, 어느새 데뷔 21년 차가 된 트로트 가수 김용빈은 '내 멋대로'를 통해 최초로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TV CHOSUN '미스터트롯3’ 眞 당선 이후 한 달에 하루, 이틀 쉴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용빈이지만, 쉬는 날에도 팬과 무대를 위한 '자기 관리'를 멈추지 않았다.

 

특히 세안부터 시작되는 뷰티 루틴은 채정안도 감탄할 정도였고, 팬들에게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손톱 관리까지 받는 모습은 프로페셔널한 그의 면모를 엿볼 수 있게 했다. 이에 더해 술, 담배는 물론 커피, 배달 음식까지 멀리하는 철저한 자기관리는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쉬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안무 연습을 하며 무대를 준비했다.

 

이런 그의 과몰입에는 특별한 사연이 숨어 있었다. 현재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기는 영원하지 않다.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고 말한 김용빈. 그는 “10대 시절 변성기를 겪고, 아무도 날 찾지 않던 시기가 있었다. 그 이후 7년 동안 공황장애로 노래를 못했다”고 밝히며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무대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전했다.

 

이어 '열정 만렙' 유노윤호는 '새로운 나'에 과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침 일찍부터 그는 자신을 리브랜딩하기 위한 만다라트 계획표를 짰다. 보컬, 춤, 연기, 트렌드 등 다양한 항목을 작성한 그는 "내가 제일 못하고, 치부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적고, 이를 발전시켜 성장하려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먼저 폴댄스를 배우러 간 유노윤호는 숙련자들만이 할 수 있는 고난도 동작을 오직 열정만으로 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그는 최신 트렌드를 따라잡기 위해 에스파, NCT 안무가 루트에게 춤을 배웠다. 몸에 익은 춤이 아닌 MZ 댄스를 겸손하게 배우고, 연습을 통해 동작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그의 끈기가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완벽하다고 생각할 때 조심하라"며 계속 연습을 하는 모습은 그가 어떻게 오랜 시간 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는지 증명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공복 유산소를 하고 폴댄스, 댄스를 배운 뒤 그림까지 배우러 간 유노윤호. 데뷔 22년 차에도 불구하고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이처럼 '내 멋대로' 첫방송은 '과몰입'이라는 소재를 통해 김용빈의 자기관리, 유노윤호의 리브랜딩처럼 각자의 삶에 진심으로 임하는 두 사람의 태도를 보여주었다. 이에 더해 탁재훈의 유머와 채정안, 유노윤호, 이특, 미미미누 등 운영진들의 공감 어린 리액션은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하면서도, 주인공의 이야기에 더욱 집중하게 만들었다. 앞으로 이 프로그램이 어떤 스타들의 새로운 과몰입 세계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제주도에 간 천록담과 오빠 부대(?)를 만난 탁재훈의 일상이 담겨 궁금증을 자극했다. TV CHOSUN 신규 예능 ‘내 멋대로-과몰입클럽’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전소미, 영화 ‘퍼펙트 걸’로 연기 도전

가수 전소미가 정식 연기에 도전한다.

 

더블랙레이블은 전소미가 영화 'PERFECT GIRL'(퍼펙트 걸)에 출연한다고 4일 밝혔다. 'PERFECT GIRL'은 K팝을 소재로 한 스릴러 영화로, 쟈니브로스의 홍원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드랜즈와 썬더로드필름이 제작을 맡는다.

 

K팝 세계의 경쟁과 연습생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 'PERFECT GIRL'은 오는 10월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또한 배우 겸 모델 아델린 루돌프, 글로벌 메가 히트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루미' 역 성우이자 'PERFECT GIRL'의 공동 제작자로도 이름을 올린 배우 아덴 조가 출연해 전소미와 호흡을 맞춘다.

 

처음으로 정극에 출사표를 내민 전소미가 'PERFECT GIRL'에서 어떤 역할을 맡아 활약할지, 연기자로서의 새로운 변신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전소미는 지난 8월 11일 두 번째 EP 'Chaotic & Confused'와 타이틀곡 'CLOSER'(클로저)를 발매하고 활동을 성료했다. 기존의 통통 튀고 발랄한 모습에서 탈피해 보다 성숙한 음악적 색채를 보여준 전소미의 새로운 모습에 K팝 팬들이 환호했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