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오브 파이’ 감다살 캐스팅…박정민·박강현 최강 이미지 캐스팅 온다

맨부커상, 올리비에상, 토니상 등 도서, 영화, 무대 전 분야를 석권하며 거대한 센세이션을 일으킨 <라이프 오브 파이> (제작: 에스앤코, 대표: 신동원) 한국 초연이 개막을 앞두고 마침내 캐스팅을 공개했다.

 

파이 역에 박정민, 박강현, 아버지 역에 서현철, 황만익, 엄마 외 역에 주아, 송인성, 오카모토 외 역에 진상현, 정호준, 루루 첸 역에 임민영, 김지혜 등을 포함한 총 27인의 주역이 파이의 여정을 이끈다.

 

 

 

무대의 언어로 구현된 <라이프 오브 파이>의 열풍의 근간에는 배우의 힘이 있다. 상상을 자극하는 파이의 매혹적인 이야기가 생동감을 더하는 것은 무대 예술 요소와 어우러진 배우의 연기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예측 불가능한 스펙터클한 모험, 거대한 자연을 마주하는 경이로움과 두려움 등 희로애락을 표현해야 하는 파이의 연기는 고군분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배우가 가진 역량은 물론 육체적, 정신적인 에너지를 쏟아내야만 하는 역할이다. 배우들의 유려한 연기에 움직임과 감정마저 표현하는 퍼펫티어의 연기, 매끄러운 무대 예술 요소의 시너지가 더해진 <라이프 오브 파이>는 라이브로 봐야 할 이유로 충분하다.

 

 

 

공연 이후 배우들의 연기는 관객과 평단 사이에서 화두가 되었으며 UK씨어터상, 올리비에상, 드라마데스크상,드라마리그상, 미국 비평가협회상 등 공연된 주요 예술 어워즈의 후보에 오르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배우라면 욕심을 낼 수밖에 없는 역할이자 도전적인 연기로 한국 초연의 개막 소식과 함께 일찌감치 누가 캐스팅될지, 그리고 이 연기가 가능한 배우가 누구일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다.

 

초연 프로덕션부터 참여해 현재 전 세계 투어를 이끌고 있는 인터내셔널 연출 리 토니 (Leigh Toney)와 무브먼트 & 퍼펫 디렉터 등 해외 크리에이터와 한국 제작진은 2024년 8월부터 공개 오디션을 진행했다. 신체적인 표현력을 보는 오디션부터 자신의 이야기에 상상력을 더하는 연기와 퍼펫과의 호흡을 보는 워크숍을 거쳐 마침내 배우와 퍼펫티어 27명의 퍼즐 조각이 모여 한국 초연의 여정을 이끌 주역들이 완성되었다.

 

 

 

신동원 프로듀서는 “<라이프 오브 파이> 한국 초연을 위해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는 1,500여 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각별하고 엄격한 오디션을 진행하여 전 배역, 27명의 주역을 찾았습니다. 최고의 역량을 지닌 이 배우들과 함께 한국 초연을 만들어간다는 것에 설레고 이 배우들이 완성할 무대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뜁니다. 한자리에 모인 것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가 될, 보석 같은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관람의 가치는 충분할 것입니다”라고 자부했다.

 

 

 

세상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는 영리하고 호기심 많은 파이 (PI) 역은 박정민, 박강현 배우가 맡는다.

 

각 분야의 대세 배우로 시작해 연기와 파급력 면으로 이견 없이 No.1의 위치를 지닌 두 배우가 과연 파이로서 어떤 연기를 펼칠지 상상만으로도 설레는 캐스팅이 아닐 수 없다.  

 

 

 

연기 천재, 변신의 귀재라는 수식어로 불리는 배우 박정민이 <로미오와 줄리엣> 이후 8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다. 다양한 영화와 시리즈의 작품에서 폭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펼쳐온 그는 감독과 작가, 크리에이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티스트다. 철저한 캐릭터 분석과 정형화되지 않은 날 것의 연기로 천생 배우로 불리는 그의 진가를 재확인시켜줄 무대가 될 전망이다.

 

 

 

신인상, 조연상, 그리고 주연상까지 차례로 거머쥐며 <알라딘>, <하데스타운> 등의 주역으로 작품을 성공리에 이끈 박강현은 실력과 대중적인 사랑을 동시에 인정받는 대표 배우다. 장르에 상관없는 폭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로 신뢰를 얻어온 그가 8년 만에 뮤지컬이 아닌 새로운 장르의 작품에 도전한다. 캐릭터 속에 스며드는 자연스러운 표현과 섬세한 감정 연기가 파이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케 한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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