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에서 탈당을 선언한 강미정 대변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미정은 1984년생으로, 방송인 출신 정치인이다. 2011년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의 아나운서 오디션 코너 ‘신입사원’에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고, 이후 MBC, KBS, Y-STAR, 국방TV 등에서 리포터 및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그는 2014년에 지인을 통해 경기도 용인 소재 컨트리클럽 회장의 장남을 만나 2015년 결혼했으나 결혼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2023년에 남편의 마약 사용 의혹을 수사기관에 직접 신고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강미정은 당시 수사 과정에서 남편의 인척인 이정섭 전 수원지검 검사가 개입해 사건이 무혐의 처리됐다고 주장했다.
남편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오히려 강미정을 무고 혐의로 역고소했고, 이로 인해 갈등은 법정 공방으로 이어졌다. 결국 강미정은 이혼을 결정했으며, 사건은 검찰 권력과 수사 공정성 문제로 확산되며 주목을 받았다.
한편, 강미정 대변인은 4일 조국혁신당을 탈당하며 당내 성비위 및 2차 가해 사건과 함께 피해자 보호 미흡을 강력 비판했다. 그는 “피해자 지원 대책이 전혀 마련되지 않았고 2차 가해가 계속됐다”고 주장했으나, 당 측은 “모든 절차를 수용했다”고 강하게 반박하면서, 양측의 입장 차가 첨예하게 드러나고 있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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