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에는 수영장이나 계곡, 바다로 떠나는 이들이 많아진다. 그뿐만 아니라 여가 활동이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면서 웨이트 트레이닝, 크로스핏, 배드민턴, 테니스, 패들보드 등 어깨 사용이 많은 운동을 즐기는 경우도 늘어난다.
만약 팔을 들 때 특정 동작에서 반복되는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밤에 누워 잠들기 힘들만큼 어깨가 아프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니라 회전근개 파열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안정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4개의 근육과 힘줄로 구성돼 있다. 무리한 어깨 사용이나 일상생활에서 반복된 손상은 이 조직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찢어지게 만들 수 있으며, 특히 중장년층에서 퇴행성 변화와 함께 발생률이 높다. 문제는 초기 증상이 단순 근육통과 비슷해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팔을 들어 올릴 때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거나, 특정 각도에서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누워서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우라면 회전근개 손상을 의심해야 한다. 단순 염좌나 근육통은 며칠 내 회복되지만, 회전근개 파열은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호전되지 않고 팔을 움직이기조차 어려워질 수 있다.
회전근개 손상은 파열 범위와 증상 정도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진다. 초기에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 방법으로 통증을 조절할 수 있지만, 파열이 진행됐거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라면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동탄시티병원 조제형 원장은 “어깨 통증을 단순히 피로로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휴가철 이후 병원을 찾는 환자 중 상당수가 회전근개 파열로 진단된다”며 “무리한 운동이나 갑작스러운 어깨 사용 후 통증이 지속된다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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