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의 핵’ 황인범, 종아리 부상으로 9월 A대표팀 소집 제외…강원 서민우 대체 발탁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이라크와의 경기를 앞둔 축구대표팀 황인범이 이라크 바스라국제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홍명보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중원의 핵심 황인범(페예노르트)가 빠진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황인범이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9월 미국 원정 소집서 제외됐다”며 “강원FC 서민우를 대체발탁했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1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7일 미국, 10일 멕시코와 각각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평가전을 시작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지난 25일 이번 평가전에 나설 26인의 태극전사를 발표했다. 

 

구상이 어그러질 위기다. 홍 감독은 이번 명단 발표에서 중원에서 특히 많은 자원을 뽑았다. 황인범부터 지난 6월 A매치서 빠졌던 백승호(버밍엄 시티), 6월 A매치서 3년 만에 복귀한 김진규(전북 현대), 새 얼굴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까지 다양하게 불러들였다. 새얼굴 테스트와 함께 황인범의 짝궁을 찾는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중요한 황인범이 종아리 부상으로 빠지면서 당초 구상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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