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청 김다영, 구례서 생애 첫 여자천하장사 등극

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김다영(괴산군청)이 지난 24일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첫 여자천하장사에 등극했다.

 

개인 통산 5차례의 무궁화장사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김다영은 이번 대회 16강에서 이다현(부산광역시씨름협회)을 2-1로 이겼다. 8강은 김다혜(거제시청) 상대로 2-1로 승리하며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어진 준결승전(3판2선승제)에서는 연이은 밀어치기를 성공시키며 이세미(구례군청)를 2-0으로 제압, 여자천하장사 결정전에 진출했다.

 

대망의 여자천하장사 결정전(5판3선승제) 상대는 개인 통산 25번의 장사 타이틀(매화장사 24회·국화장사 1회)을 보유하고 있는 강력한 우승후보인 양윤서(영동군청)였다.

 

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김다영은 첫 번째 판, 밀어치기로 선득점에 성공했고, 두 번째 판 왼배지기로 승리하며 2-0의 점수를 만들었다. 세 번째 판 양윤서가 잡채기를 성공하며 한 점을 가져갔지만, 네 번째 판에서 김다영이 들배지기를 성공하며 생애 첫 여자천하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한편, 이번 대회 시범경기로 열린 생활체육 남자부 체급별 결승전에서는 지난 제18회 전국생활체육 大대장사씨름대회에 이어 김재영(김포시씨름협회), 유원석(안산시씨름협회), 김창현(경상북도씨름협회)이 각각 청년부 90㎏ 이상, 중년부 90㎏ 이상, 장년부 90㎏ 이상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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