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이 공연 도중 부상을 입었다.
24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슈퍼쇼10(SUPER SHOW 10)’ 마지막날 공연이 열렸다.
이날 공연에서 멤버들은 중앙 무대와 X자의 돌출 무대를 오가며 관객과 소통했다. 지난 20년간 발표한 히트곡들과 감성적인 발라드 곡으로 3시간 여의 러닝타임을 알차게 채웠다.
메인 무대는 리프트와 계단으로 구성됐다. 그러던 중, 암전된 공연장에서 멤버들의 이동이 이뤄졌고, 잠시 짧은 소음이 들려왔다. 이후 멤버 규현이 무대에 오르지 않았다. ‘미라클’과 ‘파자마 파티’, ‘로꾸꺼’로 이어지는 댄스곡 구간은 여덟 멤버가 채웠다.
규현은 이내 다시 등장해 무대를 함께했다. 지난 7월 발표한 정규12집 ‘슈퍼주니어 이오(Super Junior25)’의 타이틀곡 ‘익스프레스 모드(Express Mode)’에 다시 등장한 규현은 무대 좌측 의자에 앉아 나머지 무대에 참여했다.
규현 부상과 관련해 SM엔터테인먼트는 “무대에섯 내려오다 접질러스 근육이 놀란 상태다. 규현의 공연 참여 의지가 강해 남은 무대는 춤은 추지 않고 참여한다. 공연이 끝나고 병원 검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한편, 오늘(24일)까지 3일간 열린 ‘슈퍼쇼10’은 총 3만 객석이 전석 매진됐다. 국내를 포함해 일본, 홍콩, 마카오, 인도네시아, 영국, 스페인, 아랍에미리트 등 전 세계 14개 지역 극장에서 동시 상영됐으며 23일과 24일 공연은 비욘드 라이브 및 위버스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서울 공연을 마친 슈퍼주니어는 9월 홍콩·자카르타를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총 24회 투어를 열고 전 세계 엘프(팬덤명)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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