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무더위가 다시 이어지고 있는 요즘, 시원한 물놀이와 다양한 공연까지 즐길 수 있는 에버랜드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에버랜드가 막바지 휴가를 계획 중인 이들을 위해 청량한 여름 콘텐츠와 실속 있는 혜택들이 가득한 늦캉스 콘텐츠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해진 여름밤, 테마파크에서 무더위 타파

에버랜드는 이달 말까지 합리적인 가격의 야간권을 판매한다. 오후 5시부터 입장해 밤 10시까지 에버랜드를 만끽할 수 있다. 시원한 워터공연과 야간 콘텐츠들이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방문하기 좋다.
해가 지면 여름밤의 낭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야간 코스가 시작된다. 에버랜드는 이 기간 매일 오후 7시 30분 카니발 광장에서 워터 디제잉쇼 ‘밤밤 썸머 나이트’를 선보인다. EDM, K팝 등 신나는 뮤직과 시원한 워터 캐논이 야간 나들이객의 더위를 단숨에 날린다. 수십 명 댄서와 연기자들이 빛나는 퍼레이드카와 행진하는 ‘문라이트 퍼레이드’도 장관을 이룬다.
포시즌스가든도 아름다운 조명이 켜지면 이색적인 인증샷을 남기기 좋은 야경 명소로 변신한다. 화려한 조명과 계절 식물에 더해 수천 발의 불꽃과 음악, 영상 등의 특수효과가 어우러진 멀티미디어 불꽃쇼 ‘주크박스 렛츠 댄스’가 매일 밤 이곳에서 펼쳐진다. 수천발의 불꽃과 음악, 영상 등 특수효과가 어우러져 화려함을 만끽할 수 있다.
가든 옆 노천 레스토랑 홀랜드빌리지에서는 더위를 날릴 시원한 맥주와 푸짐한 바비큐를 맛보며 하루 2차례씩 열리는 팝밴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해가 진 에버랜드에서 만끽하는 티익스프레스와 아마존익스프레스의 스릴은 배가 된다. 환상적인 야경과 어둠 속을 가로지르는 짜릿함은 표현하기 힘들 정도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로맨틱한 회전목마 로얄쥬빌리캐로셀도 화려한 조명으로 연인들을 맞는다.
◆우리집 강아지랑 에버랜드 간다?
에버랜드는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26일 ‘세계 개의 날(World Dog Day)’을 맞아 반려견 동반 특별 이벤트를 딱 하루 연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정기권 또는 가든패스를 보유한 만 18세 이상 보호자만 참여할 수 있다. 1인당 8㎏ 미만 소형견 1마리까지 동반 가능하다.
참가비는 5000원이지만 ‘펫티켓 미션’을 완료하면 익일 동일 금액의 솜 포인트로 환급돼 사실상 무료다. 장애인 보조견은 무게나 견종에 상관없이 입장할 수 있으나, 도사·핏불테리어·로트와일러·스태퍼드셔 불테리어·아메리칸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등 맹견 5종은 출입이 제한된다.
참여자는 동물등록증과 최근 1년 이내 접종 내역이 확인되는 종합백신(DHPPL·DHPPI) 및 광견병 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실물 증명서뿐 아니라 프린트본·앱 기록·캡처본 등 객관적인 자료도 인정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하늘정원길 산책’이다. 에버랜드가 ‘뷰 맛집 1티어’로 꼽는 이 구간은 1㎞ 전 구간이 케이지 프리 존으로 개방된다. 보호자가 1.5m 이내 리드줄을 착용하면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다.
이외에도 현장에는 플레이존·포토존·이벤트 부스·피크닉존이 마련된다. 정상에서는 무료 라운지 이용, 웰컴 푸드(간식·음료),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서비스가 제공된다. SNS 인증샷을 올리면 100% 당첨 룰렛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단, 반려견은 주토피아 구역과 실내형 식음 공간에는 출입할 수 없다. 지정 구역 외에서는 전용 유모차·켄넬·가방을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배변 미처리 시 퇴장 조치될 수 있으며, 놀이기구와 곤돌라형 시설은 이용이 제한된다. 에버랜드 대여용 유모차·웨건에는 반려견 탑승이 불가해 참가자는 자체 강아지 유모차를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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