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밤 여신’ 권은비가 매년 화제가 되는 여름철 워터밤 의상에 대해 “엄마가 이렇게 태어나게 해준 걸 어떡하냐”고 툭 말해 눈길을 끈다.
권은비는 지난 23일 방송한 MBC TV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면서 워터밤 의상에 대해서도 속마음을 말했다.
프로듀스48을 함께해 가까워진 배우 이시안 집에 간 권은비는 이시안에게 ‘리허설과 실제 무대 의상이 왜 달라진 거냐’는 말을 들었다. 이시안은 “나는 언니 의상을 보면서 내가 얼마나 모아야 하는지를 체크할 수 있다. 같은 무대에 서니까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 그런데 언니가 분명 전날에는 흰색 민소매를 입고 왔었다”고 말했다.
권은비와 이시안은 올해 워터밤 무대에 함께 섰다. 홍현희가 “왜 실제 의상을 안 알려줬냐”고 묻자 권은비는 “사진을 보여줬다. 무대에서 입는 건 괜찮은데 연습실에서 입기에는 민망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엄마가 이렇게 태어나게 해준 걸 어떡하냐. 왜 나한테 뭐라고 하냐. 우리 엄마한테는 뭐라고 못하면서”라고 말해 다시 웃음을 자아냈다.
권은비는 올여름 워터밤 무대에서 시원한 워터건 세례 속에 화이트 톤 크롭톱과 하이웨스트 팬츠를 입고 당당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특유의 탄탄한 몸매와 폭발적인 무대 매너가 어우러지며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고, 팬들 사이에서 “역대급 워터밤 여신”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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