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원 감독이 이끄는 인하대(인천광역시) 씨름부가 지난 22일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씨름대회’ 대학교부 단체전 결승(팀간 7전4선승제·개인간 3전2선승제)에서 단국대(충청남도)를 4-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인하대는 대학교부 단체전 준결승에서 울산대(울산광역시)를 4-3으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첫 판, 단국대가 경장급(75㎏ 이하) 경기에서 박현우(단국대)가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로 선취점을 챙겼다. 이어진 소장급(80㎏ 이하) 경기에서 김한수(인하대)가 안다리와 배지기를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 번째 판 청장급(85㎏ 이하) 경기에서 김준태(인하대)가 연이은 안다리로 승리를 거두며 역전했다. 네 번째 판 용장급(90㎏ 이하) 경기에서 이용욱(인하대)도 밀어치기와 들배지기 기술로 승리하며 인하대는 3-1의 점수로 앞서 나갔다.

이후 용사급(95㎏ 이하), 역사급(105㎏ 이하) 경기에서 정택한(단국대), 송영천(단국대)이 연이은 승리를 하며 단국대는 3-3으로 인하대를 다시 따라잡는 듯했다.
하지만 승부가 걸린 마지막 판, 장사급(140㎏ 이하) 경기에서 이혁준(인하대)이 들배지기와 왼배지기로 김대일(단국대)을 쓰러트리며 4-3으로 인하대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인하대학교는 올시즌 네 번째(25회장기·25시도대항·25증평인삼배·25구례대회) 대학교부 단체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대학부 개인전에서는 용사급(95㎏ 이하)에서 김민규(동아대)가 올시즌 4관왕(25회장기·25시도대항·25증평인삼배·25구례대회)을, 장사급(140㎏ 이하)에서는 인하대의 이혁준이 올시즌 5관왕(25회장기·25증평인삼배·25괴산유기농배·25대통령기·25구례대회)을 각각 차지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