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새 대표를 결선투표로 결정하게 됐다.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에서 차기 대표직을 두고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가나다순) 후보가 선거를 치렀다.
국민의힘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찬탄파인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결선 진출 후보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순위는 발표되지 않았다.
4명의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를 하게 된 것이다. 반탄파인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낙선이 확정됐다.
이번 당대표 선거는 당원투표 80%·국민여론조사 2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20~21일 진행된 모바일·ARS 선거인단 투표에 참여한 사람은 75만3076명 중 33만4272명으로 선거인단 투표율은 44.39%였다.
이날 국민의힘 최고위원 4명과 청년최고위원 1명은 확정됐다. 이날 전당대회에서 김민수·김재원·신동욱·양향자 후보를 최고위원으로 선출했다. 청년최고위원으로는 우재준 후보가 당선됐다.
신동욱 후보는 전당대회에서 17만2341표를 얻어 최고위원 후보자 중 최다 득표를 기록하면서 수석 최고위원 타이틀을 가져갔다. 이어 김민수(15만4940표), 양향자(10만3957표), 김재원(9만9751표) 후보 순으로 지도부에 입성했다.
김근식·김태우·손범규·최수진 후보는 이번 최고위원 선거에서 탈락했다.
청년최고위원에는 우재준 후보가 20만4627표를 얻어 당선됐다. 경쟁자였던 손수조 후보는 20만740표를 얻어 근소한 차이로 떨어졌다.
이번 최고위원 선거는 연기명(투표 1번에 후보 2인을 지목) 방식의 투표에서 총 65만3641표가 집계돼 43.4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청년 최고위원 선거는 32만4294표가 집계돼 43.0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들은 당 대표, 당 대표가 임명하는 지명직 최고위원 1명과 함께 지도부인 최고위원회를 구성한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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