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왼쪽 풀백 임영원, 몰타 프리미어리그 입성

Zabbar ST Patrick FC 공식 합류

한국 유망 수비수 임영원(21세, 2004년생)이 몰타 프리미어리그 Zabbar ST Patrick FC와 계약하며 본격적인 유럽 무대 도전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그는 GK Football Exchange 프로그램을 통해 터키와 몰타 현지 테스트를 거쳐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임영원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친형을 따라 축구를 시작했다. 중학교 시절 천안축구센터 U-15에서 성장했으며, 서울 상문고를 거쳐 칼빈대학교에 진학해 대학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왼쪽 풀백과 윙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그는 왕성한 활동량과 투지,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팀에 기여하며 존재감을 키워왔다.

 

칼빈대 4학년 시절, 김상호 감독의 추천으로 GK Football Exchange 프로그램에 참가한 임영원은 터키와 몰타에서 진행된 현지 테스트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몰타 프리미어리그 팀과 계약을 체결했다.

 

임영원은 “항상 응원해주시고 지원해주신 부모님과 지도해주신 김상호 감독님, 김동우 코치님, 주기환 감독님 등 많은 지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해외 적응과 계약 과정에서 도움을 주신 Dean 매니저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저처럼 대학 재학 중 진로를 고민하는 선수들도 충분히 도전할 만하다. 기회가 생긴다면 용기를 내어 색다른 경험에 도전해보시길 바란다. 저 역시 몰타 무대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한 선수가 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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