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에서 하루의 주요 연예계 뉴스를 모아 제공합니다. 한눈에 보는 [오늘의 연예 Pick]
◆ 임영웅, ‘IM HERO 2’ 앨범북 공개…144페이지 감성 역대급
가수 임영웅이 음악은 물론, 소장 가치까지 담아낸 특별한 패키지로 팬들을 찾는다.
20일 임영웅 공식 SNS에는 두 번째 정규 앨범 ‘IM HERO 2’의 앨범북 구성과 디자인이 공개됐다. 이번 정규 앨범은 기존 CD 발매 형태가 아닌, 팬들이 간직할 수 있는 화보 패키지 ‘앨범북’으로 제작돼 이목을 끌고 있다.
공개된 구성에는 144페이지 분량의 포토북과 포토씰, 하트 코스터, 4컷 사진, 포토카드, 엽서, 접지 포스터 등이 포함돼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앨범북 표지에는 임영웅의 세련된 비주얼과 독보적인 분위기가 담겨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했다.
특히 팬클럽 ‘영웅시대’를 상징하는 하늘빛을 주요 컬러로 사용해 팬들과의 끈끈한 유대감을 강조했다. 비록 음반 형태는 달라졌지만, 앨범북에 담긴 진심과 감성은 더욱 깊어졌다는 평가다.
‘IM HERO 2’ 앨범북은 임영웅 공식 MD몰 ‘아임히어로 몰’을 통해 단독 예약 판매되며, 음원은 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한편, 임영웅은 새 앨범 발매와 함께 전국투어 콘서트로 팬들을 직접 만난다. 투어는 10월 인천을 시작으로 대구, 서울, 광주, 대전, 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 전종서, 거침없는 변신…파격 화보 공개
배우 전종서의 파격적인 매력이 담긴 화보가 공개됐다.
이번 화보에서 전종서는 서울의 한 건물 옥상을 배경으로 거칠고도 몽환적인 무드를 자유롭게 오가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교한 테일러링과 빅토리아 시대 고딕 코드 디테일, 네오 댄디즘이 돋보이는 컬렉션은 전종서의 매혹적인 에너지와 맞닿으며 압도적인 비주얼을 완성했다.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전종서는 작품을 고르는 방식부터 배우로서의 성장에 대한 고민, 그리고 지금 이 시기에 전하고 싶은 진솔한 생각들을 털어놨다. 그는 “촬영할 때에는 계산하지 않고 솔직하게 임한다”고 전하며 연기에 대한 진정성을 드러냈다.
◆ ‘귀멸의 칼날’ 우익 논란에도 흥행 영향 NO…‘65만’ 올해 최고 예매 기록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개봉 전부터 올여름 극장가 최대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작품을 둘러싼 우익 논란에도 사전예매량이 치솟는 등 관객의 기대와 팬덤의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22일 개봉을 앞두고 사전 예매 65만 장을 넘기며 올해 최고 사전 예매량을 기록했다. 올해 최고 흥행작 좀비딸(43만 장),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42만 장)을 훌쩍 넘겼다. 개봉 주 월요일 기준 사전 예매량으로는 영화 아바타: 물의 길(52만 장), 겨울왕국 2(47만 장), 범죄도시4(44만 장) 등을 뛰어넘었다. 예매율은 무려 81.1%로 압도적인 1위다. 지난 주말 진행된 프리미어 상영회에선 좌석판매율 96.9%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객 반응을 입증했다.
영화는 누적 발행 부수 2억2000만 부를 돌파한 고토게 코요하루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애니메이션 4기 귀멸의 칼날: 합동 강화 훈련편 이후 최종장 첫 번째 이야기를 담았다. 혈귀의 본거지 무한성에서 펼쳐지는 귀살대와 최정예 혈귀들의 최종 결전이 주된 내용이다. 먼저 개봉한 일본에서는 박스오피스 5주 연속 1위, 개봉 31일 만에 누적 흥행 수입 257억 엔(약 2433억원)을 기록했고 누적 관객 수는 1827만 명을 돌파했다. 일본 역대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겨울왕국과 너의 이름은을 뛰어넘고 4위에 등극했다.
역대급 흥행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에선 작품과 관련해 끊임없이 잡음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귀멸의 칼날 시리즈는 일본 제국주의 팽창기인 다이쇼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탓에 군국주의 미화 논란도 꾸준히 나왔다. 작품에 등장하는 조직 귀살대가 10대로 구성돼 일제 학도병을 떠올리게 하며 작중 세계관 설정과 전개, 상징물 활용 등에서 일본 우월주의와 침략 정당화를 은연 중에 정서적으로 투영하고 있다는 의혹이다.
특히 주인공 탄지로의 귀걸이 문양이 욱일기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돼 왔다. 한국에서는 그동안 TV판과 극장판 모두 문제가 되는 귀걸이 이미지를 수정한 버전이 방영됐다. 이를 두고 일본의 한 매체에서는 “다른 나라에서는 유례없는 일”이라며 “욱일기는 풍요의 기원을 상징하는 일본의 정체성을 의미하는 모양이며, 전통과 역사가 있는 일본 고유의 문화 자산”이라고 욱일기를 두둔해 국내 여론에 반감을 더하기도 했다. 이번 작품 역시 국내 여론을 의식해 해당 귀걸이 속 문양을 수정했다.
이번 작품 개봉을 앞두고는 홍보 일정 또한 물의를 빚었다. 지난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 캐릭터 탄지로와 네즈코가 시구 이벤트 주인공을 나설 계획이었으나 여론의 뭇매를 맞고 결국 행사가 취소됐다. 역사적 의미가 큰 광복절을 일주일여 앞둔 시기에 극우 논란이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내세운 시구는 역사 인식과 감수성 부족으로 비쳐질 수밖에 없었다.
팬덤 사이에선 벌써부터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역대급 흥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작품을 둘러싼 잡음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국내 팬덤과 일반 대중 사이 온도 차가 복합적으로 맞물리며 논쟁이 지속될 전망이다. 흥행 성과와 함께 작품에 대한 비판과 경계의 목소리도 계속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 ‘좀비딸’ 최유리 “저를 일으킨 부모님, 때 되면 효도하고파”
영화 좀비딸 흥행의 주역 최유리가 가족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2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는 전일 5만3954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463만6684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개봉날부터 흥행 신호탄이 제대로 터졌다. 43만명의 관객이 극장을 방문해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최고 오프닝을 기록한 것. 역대 한국 코미디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다.
최유리는 영화 좀비딸(필감성 감독)에서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로 운명이 바뀌어버린 수아(최유리) 역을 맡았다.
최유리는 “동명의 원작 웹툰이 연재될 때부터 팬이었다. 운명적으로 저에게 이 작품이, 심지어 수아로 기회가 와서 영광스럽다”며 “최근에 어머니와 함께 앉아 관람평을 쭉 봤다. 대부분 영화를 재밌게 봤다고 하시더라. 정말 뿌듯했다. 가끔 저에 대한 칭찬을 해주시는 글도 기억에 남는다”라고 .
정환(조정석)의 남다른 부성애가 관객의 눈시울을 적시는 작품이기도 하다. 최유리는 “아버지도 재밌게 보셨다고 하더라”며 “부모님의 입장으로 영화를 보다보니 정말 많이 우셨다고, 수고했다고 해주겼다. 정말 뿌듯했다. 제가 칭찬받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 가족의 응원에서 힘을 얻었다”라며 웃는다.
끼쟁이 어린이는 7살 드라마 데뷔를 통해 연기에 재미를 알게 됐다. 최유리는 “주변 분들의 권유로 시작했다. 어릴 때부터 나서기를 좋아하고 흥이 많았다. 관심받는 걸 좋아했던 거 같다. ‘끼가 있으니 연예계 쪽 일을 해보라’고 이야기를 듣게 됐고, 어머니께서 ‘한 번 해볼래’라고 물어봐주셨다. 부담없이 시작한 거 같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어느 순간 ‘적성에 맞구나’ 깨닫고, 그때부터 배우라는 직업을 더 사랑하게 됐다. 캐릭터에 동화되는 경험, 배우는 것들에서 성취감을 얻고 행복을 느낀다. 10년 정도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던 힘”이라고 연기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첫 주연작 좀비딸을 만나기까지, 순탄한 과정만을 밟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최유리는 의연하다.
그는 “어릴 때는 나이에서 묻어나오는 미숙함이 있었다. 부모님이 저를 지원해주시고 부족한 부분들 바로잡을 수 있게 도와주셔서 좀비딸 수아를 만날 수 있었다”며 “더 어릴 때는 힘든 순간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지원을 아끼지 않고 일으켜 세워주신 부모님에게 감사드린다. 때가 되었을 때 제대로 효도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언니들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말에 “어머니께서 현장에 저와 함께 다니느라 언니들이 어머니와 함께 할 시간을 많이 양보해주었다. 이런 부분도 고맙다”라고 짧고 굵게 고마운 마음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 “20억 횡령 인정”박수홍 친형 부부 공판 또 연기, 항소심 9월 진행
방송인 박수홍의 친형 부부에 대한 횡령 혐의 항소심 공판이 또 한 차례 연기됐다.
20일 서울고등법원 제7형사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박씨와 형수 이씨에 대한 항소심 6차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오는 9월 17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항소심 공판 연기는 항소심 재개 이후 세 번째로, 앞서 5차 공판은 전문심리위원 의견서 제출 기한 연장 요청으로 2월 5일에서 3월 5일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박수홍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약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며 총 61억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는 회사 자금 20억 원 횡령 혐의만 유죄로 인정되면서 친형 박씨에게 징역 2년, 형수 이씨에게는 무죄가 선고됐다.
이에 양측 모두 항소했으며 지난 6월 13일 친형 부부는 회사 자금 횡령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박수홍은 그간 법정에서 “무지했던 것도 잘못이지만 뚜껑을 열고 나니까 죽고 싶을 만큼 참혹했다. 너무나도 힘들지만 바로잡기 위해서 나섰다”고 심경을 밝히면서 “전세 보증금을 낼 돈이 없어 보험까지 해지했다. 제 통장을 보니까 3380만 원이 남아있더라”고 경제적 고통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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