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이 장애인 스포츠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후원 활동으로 상생 경영 철학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지난 15~18일, 경남 창녕국민체육센터에서는 ‘2025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장애인배드민턴 리그전’ 2차전이 개최됐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인 장애인배드민턴 선수와 동호인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2차전까지 누적 참여인원은 선수와 관중을 포함해 약 450명에 달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장을 마련하고, 장애인 스포츠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개최하는 행사다. 지난달 18일 막을 올린 1차전부터 4차전까지 누적 포인트제 방식으로 운영하며, 최종 상위 3개 팀에는 트로피와 최대 5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리그 최우수선수상(Player Of The League)’과 ‘영플레이어상’ 등 다양한 시상도 마련해 선수들의 도전과 성취를 격려하고 있다.
3차전은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강원 속초실내체육관에서, 마지막 4차전은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각각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 후원은 한국앤컴퍼니그룹 조현범 회장이 강조해 온 ‘사회적 배려 계층과의 상생’ 철학을 문화•체육 영역으로 확대한 사례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대회의 취지에 대해 “참가자들에게 의미 있는 도전의 무대이자 장애인 체육 발전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2015년 장애인의 안정적인 근무 환경과 자립 기반 마련을 목표로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의 설립을 주도하기도 했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이했으며, 현재 세탁, 베이커리, 카페, 세차, 사무행정 총 5개 부문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약 160명이 한데 어우러져 근무하는 ‘희망의 일터’로 자리 잡았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안정적인 고용 구조를 통해 장애인의 사회 참여 기회를 꾸준히 넓힌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고용노동부 주최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철탑산업훈장을, 2023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그룹은 앞으로도 ‘상생’ 철학을 바탕으로 고용 창출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이행할 방침이다.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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