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반려견도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즐길 수 있다. 영화제 기간 중 자동차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시네멍 with 동네방네비프’를 통해서다.
20일 반려동물 관광콘텐츠 플랫폼 멍콕은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동네방네비프와 공동으로 시네멍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9월17~26일)가 열리는 중인 9월19일 부산 영도구의 태종대 자동차극장에서 김덕민 감독의 2024년작 ‘도그데이즈’를 반려견과 함께 볼 수 있다.
동네방네비프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부산 전역을 영화제 행사장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여러 동네에서 영화 상영, 게스트와의 만남(GV), 공연,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기관이자 행사다.
올해 처음 동네방네비프 행사로 선정된 시네멍은 반려가족이 차 안에서 편안하게 영화를 보고 행사장에 마련된 플리마켓, 푸드존, 포토존에서도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반려견들의 패션쇼인 펫션쇼 댕댕 런웨이도 준비됐다.
법정 맹견을 제외하면 소·중·대형견 모두 참석할 수 있다. 멍콕 홈페이지에서 예매권을 판매 중인 가운데 선착순으로 웰컴기프트와 댕댕런웨이 참가권도 주어진다.
행사 상영작인 도그데이즈는 세계적 건축가와 주변 인물들이 반려견으로 얽히며 벌어진 이야기로 윤여정, 유해진, 김윤진, 다니엘 헤니 등 배우들이 출연했다.
한편 멍콕은 지난 7월 메가박스 부산 서면대한점과 손잡고 리클라이너 상영관에서 반려견과 함께 영화를 보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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