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순재의 건강 이상설이 다시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는 “재활 치료에 전념 중”이라며 이를 일축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 19일 “선생님이 다리에 힘이 없으셔서 재활 치료에 전념하고 계신다”며 “다른 이상은 없다”라고 전했다.
이날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박근형은 “연극 출연을 한다니까 선배인 이순재와 신구의 응원이 없었냐”는 질문에 선배 이순재의 근황을 언급하면서 건강 이상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됐다.
박근형은 “여러 번 찾아뵈려고 했으나 상당히 꺼려 하셔서 뵙질 못했다. 먼발치로 다른 사람들 통해 얘기를 듣고 있는데 좋은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걱정했다.
앞서 1935년생인 이순재는 지난해 9월, 건강 악화로 인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중도 하차한 바 있다. 이후에도 지난 4월 열린 제37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도 출연자상 배우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당시 대리 수상에 나선 소속사 관계자는 “많은 격려와 응원이 필요하다. 파이팅 한 번만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이순재의 건강 상태를 간접적으로 전한 바 있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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