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연예 Pick]홍장원, 김호중 사례 보고도?…잊을만 하면 터지는 음주운전→김호중, 국내 유일 민영교도소서 수감 생활 시작→김종국, ‘미우새’ 아들로…“출연 변동 無”→‘송하윤 학폭 폭로자’ A씨, 입국 예고 “무고죄 고소 진행 예정”→박찬욱의 '어쩔수가없다' 안 볼 수가 없다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에서 하루의 주요 연예계 뉴스를 모아 제공합니다. 한눈에 보는 [오늘의 연예 Pick]

 

 

◆[BS이슈] 홍장원, 김호중 사례 보고도?…잊을만 하면 터지는 음주운전

엠장기획 대표이자 개그맨 홍장원(왼쪽), 트로트 가수 김호중

또 음주운전이다. 잊을만 하면 연예인이 저지른 부정적인 소식이 전해져 씁쓸함을 안긴다. 음주 뺑소니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민영교도소에 입소한 사실이 전해진 가운데 개그맨 홍장원이 2006년 이후 또한번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김호중 측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까지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있던 김호중은 최근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에 위치한 소망교도소에 입소했다. 소먕교도소는 국내 유일 민영교도소로, 본래 기독교인 김호중은 주변 관계자들의 제안으로 해당 교도소에 입소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9일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났다. 이후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다가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도 적용해 김씨를 검찰에 넘겼지만 기소 단계에서는 빠졌다. 검찰은 역추산만으로는 음주 수치를 확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김호중은 1심과 2심에서 모두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지난 5월 상고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징역 2년 6개월 형이 확정됐다.

 

이러한 사례를 보고도 여전히 스타 음주운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홍장원은 음주운전을 해놓고도 유튜브를 50일이나 운영하며 청취자를 기만해 논란이 되고 있다.

 

홍장원은 유튜브 채널 엠장기획에서 자필편지로 해당 사실을 인정하고 사죄했다. 그는 "6월28일 귀가 중 집 근처에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 0.065로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사고나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나 혼자 주행 중 단속 돼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다. 최종 결과는 한 두 달 뒤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떤 변명이나 핑계도 있을 수 없는 명백한 범죄임에도 저지르고 말았다. 게다가 19년 전에도 면허정지와 벌금형을 받았다. 똑같은 죄를 짓고 말았다"며 "음주운전에 적발된 후 50여 일이 지나도록 솔직하게 말씀드리지 않고 아무렇지 않은 척 방송 활동을 이어갔다. 낮에는 아무렇지 않은 척 방송을 하며 시청자들과 동료들을 기만했고, 밤에는 두려움과 죄책감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채널은 현재 잠정 폐쇄 상태다.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국내 유일 민영교도소서 수감 생활 시작

사진= 뉴시스

가수 김호중이 최근 소망교도소에 입소하며 수형 생활과 함께 기독교 기반의 교화 프로그램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스포츠경향은 김호중이 전날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에 위치한 소망교도소로 입소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전까지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중이었으며, 5월 19일 상고 취하서를 제출하며 2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김호중은 아시아 최초의 민영 교도소인 소망교도소 입소를 자청했으며, 법무부는 이에 대한 신청을 받아들였다. 소망교도소는 국내 유일의 민간 운영 교정시설로, 재단법인 아가페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높은 수준의 교화 프로그램과 낮은 재범률로 잘 알려져 있다.

 

소망교도소는 징역 7년 이하의 형기를 선고받은 남성 수형자 중 남은 형기가 1년 이상일 것, 전과 2범 이하, 마약·조직폭력·공안사범이 아닐 것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본인의 신청을 통해 심사를 거쳐야 한다.

 

김호중은 원래 기독교 신자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변 관계자들의 조언에 따라 교화 프로그램에 진지하게 참여하기 위해 입소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망교도소는 수형자 개개인의 상황과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교화 교육을 진행하는 시스템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정태원 법무법인 LKB평산 변호사는 “김호중 사건은 초동 대응이 아쉬운 사례”라며 “음주운전 전과가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고 직후 피해자를 도왔고 범행을 인정했다면 실형 대신 벌금형이나 집행유예 가능성도 있었던 사건”이라고 분석했다.

 

정 변호사는 “당시 김호중이 도주를 선택하고, 매니저가 자수한 데 이어 증거인멸 시도까지 있었기 때문에 사안이 중대해졌고, 결국 실형이 불가피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소망교도소는 수감자에게 수형번호 대신 이름을 불러주며 인간적 존중을 바탕으로 교정에 집중하는 곳”이라며 “전체 형기의 3분의 1 이상을 복역하면 가석방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김호중이 성실히 수형 생활을 이어가며 사회적 신뢰를 회복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결혼’ 김종국, 여전히 ‘미우새’ 아들로…“출연 변동 無”

사진= 뉴시스

가수 김종국이 결혼 소식 이후에도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계속 출연한다.

 

19일 엑스포츠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김종국은 최근 결혼을 발표했지만 프로그램에서 하차하지 않고 기존대로 출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SBS 관계자 역시 “‘미우새’ 출연 관련해 변동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부모가 자녀의 일상을 관찰하는 콘셉트로, 주로 비혼 남성 연예인들이 출연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결혼한 김준호와 이상민 역시 프로그램에 계속 출연 중인 만큼 김종국 역시 특별한 변동 없이 출연을 이어갈 전망이다.

 

앞서 김종국은 18일 결혼 소식을 전했다.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며, 예비신부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송하윤 학폭 폭로자’ A씨, 입국 예고 “무고죄 고소 진행 예정”

사진=킹콩 by 스타쉽 제공

배우 송하윤이 자신에 대한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인물 A씨를 추가 고소한 가운데, A씨 역시 송하윤을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맞대응 의사를 밝혔다.

 

엑스포츠뉴스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송하윤 측은 7월 22일 A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협박 등의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이는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2차, 3차 입장문을 올려 송하윤의 학폭 의혹을 다시 주장한 데 따른 대응이다.

 

A씨는 이에 대해 “가해자가 피해자를 고소하는 격”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사과만 했더라도 폭로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허위사실 유포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한 “끝까지 가자는 의미로 보인다. 반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 시민권자이며 미국에 체류 중인 A씨는 조만간 한국에 입국해 경찰 조사에 응할 예정이며 송하윤을 무고죄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A씨는 지난해 4월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송하윤이 고등학생 시절 자신을 불러내 90분 동안 폭행했다고 주장하며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했다. 또 송하윤이 학교폭력으로 인해 강제전학을 갔다고 주장했지만, 송하윤 소속사 측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송하윤 측은 지난달 “A씨의 주장이 허위임을 입증할 다수의 증거를 확보했다”며 형사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학교폭력이나 전학 모두 사실이 아니며, 이를 증명할 공공기관 자료 및 공증된 진술서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A씨는 이 같은 반박에도 불구하고 추가 글을 통해 “강제전학은 사실이며, 수사에 필요한 자료는 모두 제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외 체류로 인해 수사를 회피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경찰과 연락이 가능하고, 필요한 협조는 충분히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BS현장] 박찬욱 감독X이병헌, ‘어쩔수가없다’ 안 볼 수가 없다

배우 박희순, 손예진, 이병헌, 박찬욱 감독, 배우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왼쪽부터)이 1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점에서 열린 영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는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가 갑작스러운 해고 이후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 전쟁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이 출연한다. 사진=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명장과 명배우가 만났다. 20여 년 만에 재회한 박찬욱 감독과 배우 이병헌이 재취업 전쟁터로 나선다.

 

영화 어쩔수가 없다 제작보고회가 19일 서울 용산 CGV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박찬욱 감독과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이 참석했다.

 

작품은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베네치아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을 비롯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선정 등 개봉 전부터 경사를 맞았다. 박 감독과 이병헌은 공동경비구역 JSA(2000), 쓰리, 몬스터(2004)에 이어 어쩔수가 없다까지 세 작품을 함께 한다. 

 

박찬욱 감독은 “나이가 있다 보니 이제 뭘 했다 하면 20년 만이 되는 것 같다. 친절한 금자씨로 베네치아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간 건 20년만인 게 맞는데, 그 뒤에도 이병헌과 쓰리 몬스터로 비경쟁 부문에 간 적이 있고 심사위원으로 간 적도 있어서 오랜만이라는 기분은 들지 않는다”라면서 “한국 영화가 오랜만에 베네치아 경쟁부문에 간다는 게 의미 있는 것 같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30주년이다. 개막작으로 초대받은 것이 영광스럽다. 한국 영화의 부흥과 함께한 역사라 더 소중하다”고 영화제 러브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박찬욱 감독이 1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점에서 열린 영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는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가 갑작스러운 해고 이후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 전쟁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이 출연한다. 사진=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특히 박찬욱 감독이 3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알려 화제다. 2004년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올드보이, 2009년 심사위원상을 받은 박쥐, 2016년 경쟁부문에 초청된 아가씨, 2022년 감독상을 받은 헤어질 결심까지. 네 차례 칸 경쟁부문에 진출하고 세 차례 본상을 거머쥔 박 감독은 어쩔수가 없다에 대해 “오래전부터 가장 만들고 싶었던 이야기”라고 밝혔다. 

 

이날 박 감독은 “원래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해서 사춘기 시절부터 많이 읽어 왔는데, 이렇게까지 영화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은 없었다”며 “만수의 심리, 보통 사람이 어쩌다 그렇게 되었는지, 사회 시스템에서 이렇게 내몰리게 되는 과정을 묘사하기 때문에 몇번을 곱씹어봐도 재밌었고 음미할 가치가 있었다”고 연출을 맡은 이유를 밝혔다. 

 

영화의 제목에 대해서는 “원작 소설의 제목은 도끼였다. 그 책의 추천사를 쓸 때 ‘만약 내가 이것을 한국 영화로 만든다면 제목은 모가지라고 바꾸겠다’고 했다. 영화 대사에도 나온다. 하지만 도끼와 모가지 둘 다 쓸 수 없게 됐다. 해고라는 뜻이라기보다는 글자 그대로 잔인한 폭력 행위, 신체훼손을 연상시킨다. 특히 악마를 보았다 같은 영화에 살인마 역할로 출연한 이병헌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우려돼 제목을 고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이병헌이 1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점에서 열린 영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는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가 갑작스러운 해고 이후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 전쟁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이 출연한다. 사진=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이병헌은 25년간 헌신한 제지 공장에서 하루아침에 해고된 후 재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 만수 역을 맡았다. 

 

이병헌은 “촬영하면서도 빨리 영화가 공개되고 많은 분께 보여드릴 그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그만큼 기대가 커서 개봉일이 다가오는 하루하루가 설레고 긴장된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더불어 “시나리오를 읽으니 웃음 포인트가 많았다. 내가 제대로 본 게 맞나 싶어서 물어봤다. 영화를 보시면 느끼실 텐데 여러 가지 감정들이 한꺼번에 들면서 우스운 상황이 생긴다. 한마디로 웃기는 코미디라고 할 순 없다. 다양한 감정을 한꺼번에 느끼는 묘한 감정을 느끼실 것”이라고 블랙 코미디의 장르성을 강조했다.

 

이병헌 외에도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부산국제영화제가 9월 17일 개막을 예정하고 있기에 극장 개봉은 17일 이후로 예측된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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