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계 대기업’ 홍장원, 김흥국·곽도원 길 밟는다

‘팟캐스트계 대기업’으로 불리는 홍장원이 음주운전으로 철퇴를 맞은 김흥국·곽도원의 길을 밟는다.

 

홍장원(MC 장원)이 수장으로 있는 엠장 기획은 팟캐스트계의 대기업으로 불린다. 다수의 출연자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며 월 매출 수 천만원 대를 만들어내는 회사이기 때문. 

 

홍장원은 팟캐스트 녹화를 유튜브 방송으로 만들어 조회수와 광고까지 이끌어내는 엠장기획의 얼굴 역할을 하고 있다. 

 

홍장원은 18일 본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엠장기획’ 커뮤니티에 자필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글을 통해 6월 28일 밤 귀가 중 집 근처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고 밝혔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65%로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그는 “방송인으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저질렀다”며 “19년 전인 2006년에도 같은 이유로 면허정지와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고 과거 전력까지 털어놨다. 이어 “지금은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며,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예계에서는 여전히 음주운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김흥국은 지난해 4월 면허 없이 차를 몰던 중, 불법으로 진로를 변경하다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또한 김흥국은 1997년과 2013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바 있다. 배우 곽도원은 제주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벌금 1,0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지난해 가수 김호중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후 달아난 혐의로 조사받았다. 그는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했으나, 당시 개최 중이던 전국 투어 콘서트 이후 변호인을 통해 시인했다.

 

연예인들의 반복되는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는 가운데 홍장원의 자숙 선언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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