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평균 228명, 1년간 5만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여의도에 뜬 서울달을 즐겼다.
작년 8월 운영을 시작한 도심 속 비행 서울달이 1년 만에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서울달은 여의도 상공 130m까지 수직 비행하는 계류식 가스기구다. 아름다운 한강과 도심 불빛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서울의 주․야경을 관람할 수 있는 관광 랜드마크다.
이는 작년 8월 23일 개장 이후 ▲누적 탑승객 5만 명 ▲외국인 탑승객 1만7000 명 ▲5400회 이상 무사고․안전 비행 등 성과를 달성했다. 시와 서울관광재단은 편리한 서울달 이용을 돕는 운영체계 개편, 철저한 안전 관리,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와의 연계 마케팅 덕분에 단기간 국내외 관광객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봤다.
실제 지난 1년간 탑승한 전체 이용객 5만여 명 중 내국인은 68.7%, 외국인 31.3%으로 집계됐다. 올해 4월부터는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를 통한 사전예약을 시작하면서 외국인 탑승객 비율이 작년 대비 16%p 가량 올라 월평균 약 40%로 대폭 증가했다. 1년 중에는 날씨가 선선한 9~10월, 하루 중 18시 대에 가장 많은 이용객이 탑승했다.
올 초 ▲클룩 ▲케이케이데이 ▲트립닷컴 등 주요 OTA를 시작으로 7월부터는 ▲코네스트 ▲벨트라 ▲크리에이트립 ▲서울패스까지 총 7개 사에서 사전 예약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국내외 탑승객의 체험 만족도 역시 높았다. 서울달을 찾은 중국인 4인 가족은 “일부러 노을이 지는 시점에 맞춰 예약했는데 운이 좋게도 사진으로 봤던 것보다 훨씬 더 환상적인 노을을 관람할 수 있었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경험으로 아이들도 좋아했고 당연히 다음에도 방문하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충남 서산에서 온 한 연인은 “런닝맨을 통해 ‘서울달’을 보고 꼭 타보고 싶어서 찾았다”며 “직원들의 친절한 안내와 짜릿한 비행 경험이 너무 좋았고 주변에 적극 추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22일부터 2주간 금~일요일(총 6일) 서울달 개장 1주년을 축하하고 이용객 5만 명 돌파를 기념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울달 현장에는 포토존, 퀴즈 이벤트, 캐치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운 ‘서울달 개장 1주년 기념한 참여 이벤트’가 열린다.
서울달 포토존에서는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1주년을 맞은 서울달의 생일 축하 메시지를 작성하여 남길 수 있다. 퀴즈 이벤트는 참가자가 직접 문제 카드를 무작위로 뽑아 맞히면 된다. 캐치볼은 공을 3회 던져 가장 높은 점수에 해당하는 경품을 받는 이벤트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달이 지난 1년간 서울을 대표하는 인기 관광 콘텐츠로 자리잡은 데에는 서울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1년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안전하고 즐거운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달 전체 이용객 3명 중 1명은 외국인일 만큼 시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이 사랑하는 서울의 야간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며 “서울이 꼭 방문하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관광 도시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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