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수비수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이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태석은 11일 오스트리아 빈의 제네랄리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베르거 AC와의 2025~2026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지난 2일 빈과 4년 계약을 하며 공식 입단한 지 9일 만이다.
후반전만 뛰었지만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태석은 이날 패스 성공률 91%(35회 시도 32회 성공),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 100%(1회 시도 및 성공), 태클 성공 1회, 볼 터치 47회 등 종횡무진 활약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이태석에게 팀에서 필립 비싱거와 가장 높은 평점 7을 매겼다.
희비가 엇갈렸다. 빈의 또 다른 코리안리거 이강희는 전반 23분 자책골을 범하며 체면을 구겼다. 이강희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에서 가장 많은 가장 많은 65회 패스를 기록했지만 자책골에 가려졌다. 이강희는 풋몹으로부터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낮은 평점 5.9를 받았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