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벽 높았다… 탁구 오준성, 왕추친에 패하며 WTT 요코하마 16강 탈락

사진=뉴시스/공동취재단

 

중국의 벽은 높았다. 한국 남자탁구 오준성(한국거래소)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요코하마 2025’에서 남자 단식 16강 탈락 고배를 마셨다.

 

세계 랭킹 16위 오준성과 세계 랭킹 2위 왕추친(중국)의 맞대결이었다. 오준성은 9일 일본 요코하마서 열린 이번 대회 남자 단식 16강에서 왕추친에 맞서 0-3(9-11 1-11 7-11)으로 패했다.

 

오준성은 이날 왕추친과는 커리어 통틀어 처음 마주했다. 앞서 32강에서 세계랭킹 23위 시노즈카 히로토(일본)를 3-1(11-7 9-11 11-5 12-10)로 꺾으면서 청신호를 밝혔지만, 이번 상대는 강했다. 통산 첫 맞대결은 접전 끝 1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진 2게임서도 한 점을 얻는 데 그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열세 속 3게임 역시 왕추친이 우위를 점했다.

 

한편 또 다른 한국 선수가 같은 대회 남자 단식 8강 진출을 노린다. 세계 랭킹 18위 안재현(한국거래소)은 세계 랭킹 6위 펠릭스 르브렁(프랑스)와의 16강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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