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오후 3시부터 경기 재개… 호우로 2시간 딜레이[제주 현장]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가 열린 9일 제주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에는 오전부터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경기가 오후 1시 일시 중단됐다. 하지만 오후 2시30분을 기점으로 비가 그치면서 오후 3시 경기 재개를 알렸다. 비가 내린 제주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 전경

제주에 쏟아진 국지성 호우로 중단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3라운드 경기가 오후 3시 재개된다. 앞서 오후 1시 KLPGA 경기위원회는 강우로 인한 일시 중단을 안내한 바 있다.

 

9일 대회가 열린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파72· 6586야드)에는 오전부터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안개가 짙게 끼면서 경기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오전 9시10분부터 첫 조가 티오프했지만, 일부 그린에 물이 고여 정상적인 플레이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특히 오전에서 오후로 넘어가며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3번홀에서 4개 조가 한꺼번에 대기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일부 선수들은 필드에 나가 2시간30분 동안 2개 홀을 진행하는 데 그쳤고, 3번 홀에서는 약 1시간10분을 대기하는 등 진행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선수들은 비가 오는 필드 한가운데서 대기해야 하는 등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다. 

 

KLPGA 경기위원회는 오후 1시 “날씨를 확인한 뒤 경기를 재개할 예정”이라며 일시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기상 예보를 체크하고, 논의를 거쳐 오후 3시 재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오후 2시40분 현재 비는 오지 않고 있다.

 

단독 선두 윤이나가 2번홀까지 마친 가운데 14언더파를 유지하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키고 있다. 이어 고지원, 노승희가 12언더파로 공동 2위를, 이세희와 송은아가 11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제주=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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