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둥지를 튼 영건, 기분 좋은 출발은 계속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합류한 측면 공격수 박승수(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홈 팬들 앞에서 비공식 선발 데뷔전을 소화했다. 박승수는 9일(한국 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서 열린 에스파뇰(스페인)과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 선발 날개 공격수로 출전, 총 63분 활약을 피치 위에서 그려냈다.
이날 뉴캐슬은 에스파뇰에 맞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2007년생 박승수는 K리그 역대 최연소 준프로 선수 출신이다. 지난해 수원 삼성서 데뷔했고, K리그 역대 최연소 득점(17세3개월21일) 기록도 세웠다. 더불어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되며 주목받았다.
열여덟 나이로 뉴캐슬의 손을 잡게 된 배경이다. 앞서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펼쳐진 뉴캐슬의 프리시즌 방한 투어에도 합류, 팀 K리그와 EPL 토트넘 홋스퍼와의 두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한 바 있다.

박승수는 이날 양 팀이 1-1로 맞선 후반 18분까지 뛰다 숀 니브와 교체된 가운데 공격적인 면모를 거듭 보여줬다는 평가다.
축구 통계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높은 패스 성공률 95%(19/20)은 물론, 드리블(3차례 성공/4차례 시도)과 크로스(2차례 성공/4차례 시도) 등에서도 번뜩였다. 지상 볼 경합에서도 71% 성공률(5/7)을 기록했다.
한편 뉴캐슬은 오는 10일 홈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친선전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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