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없어서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LAFC)이 빠진 첫 경기에서 완패했다. 토트넘은 8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프리시즌 매치에서 0-4로 졌다.
팀 주장이었던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한 이후 치른 첫 경기였다. 손흥민의 빈자리가 느껴지는 경기였다. 토트넘의 이날 볼 점유율은 42%에 그쳤고 슈팅은 6회에 머물렀다. 반면 뮌헨은 26회 슈팅을 날리며 토트넘을 시종일관 위협했다.
전반 12분 토트넘 핵심 자원이었던 해리 케인에게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에 3골을 더 내주면서 무너졌다. 뮌헨은 후반 16분 킹슬리 코망, 31분 레나르트 칼, 36분 요나 쿠시-아사레이 차례로 골망을 흔들며 토트넘을 압도했다.
토트넘은 히샤를리송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우고 브레넌 존슨과 파페 사르, 모하메드 쿠두스를 2선에 배치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지난 3일 손흥민의 고별전이었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제임스 매디슨의 공백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뮌헨 수비수 김민재는 후반 23분 다요 우파메카노와 교체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잉글랜드 2부(EFL 챔피언십) 포츠머스로의 임대가 유력한 양민혁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