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이혼 심경 고백…“남이 되고 나서야 진짜 우정을 찾았다”

사진= tvN ‘비밀독서단’ 방송 화면 캡처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이 이혼 소식을 전하며, 그간의 속마음을 담담히 풀어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홍진경이 최근 원만하게 합의 이혼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날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 출연한 홍진경은 이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처음으로 자세히 전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 화면 캡처

홍진경 “98년도에 라엘이 아빠를 만났고, 27년 넘게 그 사람만 알고 살아왔다”며 “우리가 남이 되고 나서야 진짜 우정을 되찾게 된 것이 오히려 안타깝다. 지금은 라엘이 아빠와 정말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이엔 누구 하나의 잘못이 있었던 게 아니라, 그냥 ‘조금 다르게 살아보자’고 자연스럽게 정리한 것”이라며, “헤어지고 나니 연인이나 부부가 아닌 오빠, 가족 같은 관계로 돌아간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금도 자주 만나고, 양가 어머니들도 여전히 좋은 관계다. 엄마와 시어머니는 할리우드 배우들처럼 자주 식사도 한다”고 웃으며 후일담을 전했다.

 

정선희가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묻자, 홍진경은 “OOO가 더 이상 없다는 게 가장 컸다”라고 답했으나, 해당 부분은 편집상 묵음 처리됐다. 이어 그는 “누군가는 ‘그런 이유로 이혼까지 하냐’고 할 수도 있지만, 우리에겐 그게 너무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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