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첫 주말극 주연…사활 걸었다"

배우 정일우가 첫 주말극 주연을 맡는다. '굿잡'(2022) 이후 3년만의 안방극장 복귀다.

 

정일우는 6일 서울 신도림동 더세인트에서 열린 KBS 2TV 주말극 '화려한 날들' 제작발표회에서 "16년 만에 KBS로 돌아와 부담감이 있었다. 첫 주말극이고 3년만의 복귀라서 연기 갈망도 컸다"며 "소현경 작가님과 '49일'로 인연을 맺었는데, 좋은 작품을 제안해줘서 사활을 걸고 열심히 촬영 중"이라고 밝혔다.

"'지혁'은 일에서 냉철하고 주도적이지만 현실에서 끊임없이 고뇌한다. 가족간 문제와 세대간 갈등 안에서 주체적으로 해결하려는 인물"이라며 "감독, 작가님이 생각한 캐릭터, 극본 구성 등을 살펴보면서 싱크로율이 많이 올라갔다. 지금은 지혁이 돼 연기하고 있는데, 시청자들이 보고 판단해달라"고 청했다.

 

엄지원 주연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시청률 20%를 넘어 부담이 적지 않을 터다. 정일우는 "전작이 좋은 시청률을 받았는데, 부담감보다 감사함이 있다. 좋은 기운을 이어가겠다"고 각오했다.

 

이 드라마는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는 화려한 날들에 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다. 정일우는 건축 부자재 회사 SV팀(Special Vip) 대리 '이지혁'을 정인선은 카페 매니저 겸 인테리어 디자이너 '지은오'를 맡는다. 윤현민은 금수저이자 지혁 동창 '박성재'로 분한다. 소현경 작가와 김형석 PD가 '황금빛 내 인생'(2017~2018)에 이어 의기투합한다. 9일 오후 8시 첫 방송.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