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곡가 겸 프로듀서 조성진(J‑JOJO)이 FC바르셀로나의 공식 응원가 El Canto del Barça를 EDM과 한국 전통 악기 해금을 결합한 혁신적인 리믹스로 재탄생시켰다.
이번 협업은 K‑POP과 국악, 글로벌 EDM 트렌드를 아우르는 독창적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의 주최사인 ㈜디드라이브 함슬 대표의 제안으로 성사되었으며, 조성진은 작곡가 유영호와 함께 현대적인 전자음악에 한국적 색채를 입히는 작업을 이끌었다.
또한 파워풀 하고 청량한 컨셉으로 한국 및 일본등 해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보이그룹 AIMERS(에이머스)가 가창으로 참여하여 K-POP 보이그룹으로서는 최초로 협업 하였다. 특히 이 곡은 지난 8월 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공식 갈라이벤트 ‘BIG GALA’ 축하공연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 공연은 단순한 음악 무대를 넘어, 조성진의 리믹스 음악과 한국화의 거장 박수복 화백의 라이브 퍼포먼스가 결합된 예술 융합 무대로 전개되었다.
박수복 화백은 조성진이 재해석한 바르셀로나 응원가에 맞춰 한국 전통 검무와 붓글씨 회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FC바르셀로나 주요 선수들의 이름을 한글로 직접 족자에 써 내려가는 장면은 현장에 참석한 글로벌 인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FC바르셀로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공연 직후 디 드라이브 함슬 대표와 박수복 화백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 무대는 단순한 예술을 넘어선 감동이었다. 바르셀로나의 정신과 K-컬처의 정수가 결합된 순간 이라며 극찬했다.
조성진은 젝스키스, 핑클,등 1세대 아이돌의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한 원조 K-POP 프로듀서로, 이후 글로벌 무대에서도 활약하며 베트남 가수를 빌보드 Top 10에 진출시킨 최초의 한국 프로듀서 라는 이력을 지니고 있다.
최근 그는 태국 대기업과 손잡고 태국 아티스트 3명, 한국 아티스트 2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하이브리드 아이돌 그룹을 제작 협의 중이다. 2026년 정식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K-POP을 넘어 아시아 전체를 아우르는 문화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조성진은 K-POP은 이제 단순한 산업을 넘어 국가와 도시, 예술과 문화를 연결하는 하나의 언어 라며, FC바르셀로나와의 이번 협업은 음악을 통한 문화 외교의 가능성을 확인한 무대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갈라이벤트에는 FC바르셀로나 선수단 전원과 글로벌 스포츠·문화 인사 300여 명이 참석, 한국 예술과 세계 축구가 만나는 특별한 문화 외교의 장으로 기록되었다. FC바르셀로나는 8월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의 친선 경기를 마지막으로 2025 아시아투어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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