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시작이죠. 더 나아갈 겁니다.”
안산시농구협회가 주관한 ‘2025 ASIA YOUTH BASKETBALL CHAMPIONSHIP in ANSAN(AYBC)’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안산시 일대에서 펼쳐졌다. 4회째를 맞아 안산에서 처음 열렸던 AYBC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9개국과 더불어 캐나다 클럽까지 참가해 더욱 높은 수준을 자랑했다.
김시완 안산시농구협회장과 이나남 AYBC 조직위원장을 필두로 경기도체육회와 안산시가 후원해 풍성하게 열린 국제 유소년 농구 축제가 열렸다. 외에도 다수 기업이 스폰하며 각국 농구 꿈나무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 홍콩, 인도네시아, 몽골, 태국 등 9개국의 아시아 유소년과 더불어 캐나다를 포함해 10개국 약 80개 팀이 5개 종별로 나뉘어 자웅을 겨뤘다.
해외팀의 수준도 대회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분당 삼성이 우승컵을 들어올린 U15부를 제외하고 U11부부터 U14부까지 전부 해외팀이 정상에 올랐다. U11부와 U12부는 필리핀 명문 시티후프스가 우승을 차지했고, U13부는 몽골 PG 아카데미, U14부는 대만 엘리트 농구 1위팀 진화중학교가 왕좌에 등극했다.
성황리에 대회를 마친 김시완 회장은 “많은 대회를 개최해봄으로써 자신감도 있었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는데 오산이었던 것 같다. 대규모 국제대회다 보니 해외팀 케어부터 신경 쓸 부분이나 변수가 정말 많더라. 그럼에도 국내 팀 지도자분들을 비롯해 지자체 관계자분들, 후원해주신 기업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주에서 열린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제천(2회), 충주(3회)를 거쳐 안산에서 열린 제4회 AYBC. 국내팀은 물론 해외 클럽의 열렬한 성원에 안산시농구협회는 벌써 다음 대회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김 회장은 “아무래도 안산시가 공항과도 가깝고 숙박 시설이나 체육관 규모 덕분에 해외 팀의 만족도를 이끌 수 있었던 것 같다. 지자체에서도 많은 지원을 해주신 만큼 내년에는 더 완성도 있고 규모를 키울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해외팀에서 벌써 다음 대회가 언제인지, 참가 신청은 언제부터인지 여쭤봐 주셔서 우리도 사명감을 느끼게 됐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동호인 대회와 국내 유소년 대회를 너머 아시아 대규모 국제대회로 새로운 도전을 알린 안산시농구협회. 한국의 AYBC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유소년 농구대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계속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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