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대병원이 로봇수술 명가로 거듭나고 있다. 병원은 올해 초 4세대 최신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SP 로봇수술(Da Vinci Single Port Surgical)’ 장비를 추가 도입하고 기존 다빈치Xi(Da Vinci Xi Surgical)와 동시 가동하면서 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중앙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11년부터 미국 인튜이티브서지컬(Intuitive Surgical, IS)의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Da Vinci Surgical System)을 도입했다. 현재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 23명의 숙련된 로봇수술 전문 의료진이 포진해 시행하는 중이다.
지난 4월 병원은 기존 로봇수술 시스템의 제한점을 보완하여 좁은 공간에서도 수술이 가능한 다빈치SP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존 다빈치Xi 로봇수술 시스템(Da Vinci Xi Surgical System)과 동시에 운영하게 됐다.
이와 관련 지난 4월 14일, 산부인과 이은주 교수팀이 첫 단일공 로봇수술을 시행한 이후 빠르게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7월 17일에는 비뇨의학과 최세영 교수가 전립선암 수술을 단일공 로봇으로 시행하며, SP 로봇 도입 3개월 만에 100례를 달성했다. 7월 28일 기준 전체 로봇수술은 3535례를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센터는 전립선암, 방광암 등의 비뇨기암과 갑상선암, 부인암, 대장암 등 고난이도 중증질환 분야에서 탁월한 로봇수술 성과를 보이는 중이다. 비뇨의학과, 외과, 산부인과 등 대부분의 로봇수술 전문의 개인이 100례 이상의 풍부한 로봇수술 경험을 보유함으로써 숙련된 의료진이 전문성을 인정받아 환자의 신뢰를 받고 있다.
이뿐 아니라 중앙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로봇수술 다학제 협진을 통해 높은 수술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유명 로봇수술 암센터와 MOU를 통해 지속적인 해외 연수나 단기 교육, 국내외 실습 워크숍, 초빙 강연 등을 가지며 로봇수술 의료진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중이다.
장인호 중앙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은 “우리 로봇수술센터는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 경험의 숙련된 로봇수술 전문 의료진이 포진한 가운데, 다빈치SP 로봇을 추가 도입함으로써 수술 대기시간을 1개월 이내로 단축함으로써 환자에게 빠른 수술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로봇수술 전문 의료진 양성을 위한 연수 교육과 다학제 협진 로봇수술을 통해 환자에게 정교하고 빠른 수술을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