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세팍타크로협회(회장 김영진)는 2025 세계 세팍타크로선수권대회에서 총 3개의 동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둔 대한민국 세팍타크로 국가대표팀이 29일 귀국했다.
이번 대회는 22일부터 27일까지 태국 핫야이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세계 세팍타크로연맹(ISTAF) 주최로 개최된 가운데, 대한민국은 남녀 각각 2개 종목과 혼성 1개 종목, 총 5개 종목(남자 쿼드, 팀레구/ 여자 쿼드, 팀레구 / 믹스쿼드)에 출전했다. 남자 팀레구, 여자 팀레구, 여자 쿼드 종목에서 동메달을 총 3개 획득하며 값진 성과를 거뒀다.
여자 쿼드는 조별리그에서 강호 말레이시아를 2-1로 꺾는 인상적인 승리를 거뒀다. 여자 팀레구는 안정된 조직력으로 4강에 올라 동메달을 따냈다. 남자 팀레구는 일본과 라오스를 상대로 연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최강 태국과의 경기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줬으며, 그 결과 값진 메달의 성과를 얻었다.
하지만 남자 쿼드와 믹스쿼드 종목에서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남자 쿼드는 조별 예선에서 말레이시아와 태국이라는 강호를 상대로 풀어야 할 숙제를 안겨줬다. 조직력과 세트 마무리 등에서 드러난 격차는 국가대표팀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보완해야 할 현실적인 과제를 드러냈다.
그럼에도 처음 국가대표에 합류한 베테랑 김형종(킬러·경북도청)의 안정감과,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신희섭(킬러·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의 과감한 플레이는 각자의 방식으로 국가대표팀이 앞으로 더 다양한 전력 구성을 모색할 가능성을 열었다.
김영진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메달 수 이상으로 대한민국 세팍타크로의 미래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라며 “국제 무대에서 경쟁뿐 아니라, 스포츠 외교와 협력의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총평했다.
대한세팍타크로협회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과 국제 교류 강화를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주요 대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국가대표팀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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