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의료진 민트병원 방문..."하지정맥류 클라리베인 치료 교육 실시"

올해 4월 홍콩에 이어 7월 대만 의료진이 하지정맥류 시술 참관을 위해 민트병원을 방문했다. 민트병원은 레이저, 고주파, 베나실, 클라리베인, 플레보그립 등 2~3세대 하지정맥류 치료를 활발히 시행하며 국내외 의료진 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하지정맥류의 비수술 치료, 즉 기존의 피부 절개 방식이 아닌 혈관 내로 진입해 문제 혈관만을 치료하는 방식은 인터벤션 영상의학과에서 최초로 시작됐다. 국내 첫 인터벤션 클리닉(2008년 개원)인 민트병원은 약 20년의 임상 경험을 토대로 국내는 물론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몽골 등의 의사를 대상으로 하지정맥류 치료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매년 진행한다.

최근 하지정맥류 환자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다양한 방식의 하지정맥류 치료법이 속속들이 개발돼 보다 최소침습적이고 빠른 회복이 가능해졌다. 그중 하지정맥류 3세대 치료법인 클라리베인(ClariVein)은 혈관 내로 회전하는 카테터를 삽입해 물리적 자극을 주며 경화제를 주입해 문제 혈관을 폐쇄, 치료하는 비수술 치료법이다.

 

김건우 민트병원 정맥류센터장(인터벤션 영상의학과 전문의)은 “클라리베인은 고온의 열 에너지나 접착 성분을 사용하지 않아 시술 후 화상, 멍, 통증, 신경 손상, 알레르기 반응이 거의 없고 회복이 빠른 치료”라며 “이러한 최신의 치료법은 미국과 유럽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빠르게 도입돼 비교적 뒤늦게 도입된 아시아 국가 의료진에게 임상 경험을 전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정맥류의 치료에 앞서 중요한 것은 도플러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한 혈류 방향 및 혈류 속도, 치료해야 할 혈관 개수와 범위 등을 명확하게 파악하는 과정”이라며 “해외 의료진에게도 이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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