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양양군 하조대에서 마을 전체를 무대로 한 이색 축제가 개최된다고 25일 밝혔다.
‘2025 모어 댄 파라다이스 페스티벌(More than Paradise Festival)’이 오는 8월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하조대 로컬상권 전역과 서피비치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해변 축제를 넘어, 하조대 마을을 통째로 무대로 활용하는 ‘하조대 로드 페스티벌’ 형태로 기획됐다. 지역 곳곳의 상권과 연계하여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분산 배치하고, 주민과 방문객이 일상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축제는 서피비치가 주최·주관하고, 하조대의 로컬 브랜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창업 실험과 문화 콘텐츠가 융합된 형태로 구성된다. 본 페스티벌은 로컬 창업을 통해 지역소멸에 대응하고자 시작된 소상공인진흥공단의 로컬브랜드 창출사업의 결실로, 2024년에는 양양군에 창업을 꿈꾸는 39명의 청년들에게 창업교육을 진행하였고, 하조대만의 고유한 로컬 브랜드 ‘More than Paradise’를 지역민과 함께 만들어냈다. 2025년에는 이 성과를 바탕으로 2차년도 연계사업으로 이어져, 로컬 창업의 실험장이자 하조대의 일상과 문화를 함께 나누는 마을 공동 페스티벌로 발전하였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무료 서핑강습과 무료 비치요가 클래스를 통해 하조대 바다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실크스크린 제작, 메이크업과 타투 아트, 크래프트 워크숍 등 창의적인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되어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또한 매일 밤마다 펼쳐지는 불꽃놀이와 뮤직&라이브 공연은 하조대의 여름밤을 뜨거운 열기로 물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음악 공연에는 YB(윤도현 밴드), 조현아(어반자카파), 키드밀리, 퀸와사비, 미노이 등 화려한 스페셜 게스트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특히, 하조대 마을 전역에서 진행되는 공동 이벤트 프로그램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요소다. 축제 기간 동안 하조대 지역 내 1개 상업시설만 이용해도 페스티벌 공식 굿즈를 증정하는 등 지역 상권 참여형 리워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페스티벌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서피비치 박준규 대표는 “이번 페스티벌은 창업과 문화, 그리고 지역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만들어낸 축제”라며, “양양군과 같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경우 여행산업은 지역을 지탱하는 핵심 기간산업이다. 많은 여행자들이 하조대를 비롯한 양양을 방문해 지역 경제가 선순환 구조로 작동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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