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조직의 안정감과 리더십을 더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새롭게 FC안양에 합류한 센터백 권경원이 K리그 복귀전을 치른다.
안양은 2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반가운 얼굴이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중동에서 뛰다 이번달 초 안양에 이적한 권경원이다. 지난 19일 제주 SK FC와의 원정경기에는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출전하지 못했다. 팀 합류 후 2경기 만에 출격한다.
유병훈 안양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공격 작업을 할 때 후방에서부터 퀄리티 있는 연계 작업이 가능한 선수”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K리그 복귀전이다. 권경원은 2013년 전북 현대에서 데뷔했다. K리그에서는 김천 상무와 성남FC, 수원FC에서 뛴 바 있다.
다만 몸 상태는 더 끌어올려야 한다. 유 감독은 “솔직히 100%의 몸 상태는 아니다”라며 “지난주에 80∼90%였다. 이번 주에는 90% 이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목표에 도달하는 데 분명히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직전 소속팀이었던 아랍에미리트(UAE) 코르파칸에서 지난달 중순까지 경기를 뛰고 실전 경험이 적었던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원의 임무는 실점을 막는 것이다. 최근 5경기에서 1승1무3패에 그치고 있는 안양은 6실점으로 흔들리고 있다. 유 감독은 “권경원이 선수들과 좀 더 소통하면서 빠르게 팀에 적응하려고 노력했다”며 “팀 실점이 많았는데 줄었들으면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아닌가. 안양에서도 충분히 역량을 발휘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주문도 잊지 않았다. 그는 “오늘 첫 출장이다. 당연히 긴장하지 않겠지만 안양의 낯선 환경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 그래야 좋은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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