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는 2002년생 공격수 정상빈이 팀을 옮겼다.
세인트루이스 시티는 22일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로부터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정상빈을 영입했다”고 22일 발표했다. 현금 트레이드다. 세인트루이스는 미네소타에 이적료 160만 달러(22억원)와 성과에 따라 40만 달러(5억5300만원)를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기회가 될지 주목된다. 정상빈은 2022년 K리그 수원 삼성을 떠나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턴으로 이적했다. 이후 곧바로 그라스호퍼(스위스)로 임대 이적했다. 그라스호퍼와 1년 4개월 여간의 동행을 마치고 2023년 3월 미네소타에 입단했다.
미네소타에서 공식전 82경기에서 7골5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35경기에서 6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리그 15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선발로 나선 건 2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주전 자리에서 밀려났다.
하위권인 세인트루이스에서 기회를 많을 잡을지 주목된다. 세인트루이스는 MLS 웨스턴 컨퍼런스 소속으로 15개 팀 중 14위에 머물고 있다.
루츠 판넨슈틸 세인트루이스 디렉터는 “정상빈은 뛰어난 스피드와 창의력을 갖춘 매력적인 공격수”라며 “공격에 다재다능함을 더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이어 “후방 침투 능력과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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