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유재석과 이혜영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18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유재석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5000만원을 기부했다. 유재석은 희망브리지를 통해 “많은 양의 비로 피해를 본 분들의 안타까운 소식에 마음이 무거웠다”라며 “피해가 더 이상 커지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어려운 시기마다 늘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시는 유재석 기부자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유재석은 산불, 수해, 지진 등 각종 재난 때마다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며 나눔을 실천해 왔다. 지난 3월엔 경상도 산불 피해 지역에 5000만원을 기탁했다. 희망브리지를 통한 누적 기부액만 총 11억원이다. 지난달에는 국제개발협력 NGO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보건위생 취약계층인 여성청소년들에게 5000만원도 후원금을 건넸다. 이 단체에는 총 3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방송인 이혜영도 계속되고 있는 극한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를 통해 2000만원을 기부했다.
이혜영은 “많은 비로 피해를 본 분들의 소식을 접하며 마음이 무거웠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함께하게 됐다. 하루빨리 비가 그치고, 피해 지역 주민들이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혜영은 고액 기부자 모임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2019년 강원 산불을 시작으로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가장 먼저 나눔에 동참해 온 대표적인 기부자다. 이번 기부까지 포함해 희망브리지에 전달한 총기부액은 1억 8000만원에 달한다.
신훈 사무총장은 “매번 재난이 닥칠 때 가장 먼저 손을 내밀어주시는 이혜영 기부자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달해주신 성금은 피해 주민들의 생계와 주거 복구를 위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록적인 폭우 피해가 잇따르면서 오전 11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집계한 집중호우 인명 피해는 이틀간 사망 4명, 실종 1명 모두 5명이다. 오전 9시 기준 이재민은 13개 시·도, 59개 시·군·구에서 3,995 세대 566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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