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협회, ‘저작권 보호’ 한 컷 웹툰 공모전 개최

2025 저작권 보호 한 컷 웹툰 공모전 포스터. 한국만화가협회 제공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 기술이 발달하면 새로운 창작의 지평을 열어주고 있지만 동시에 저작권 침해의 양상 또한 더 지능적이고 교묘하게 진화하고 있다. 이에 한국만화가협회는 건강한 창작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모전을 개최한다.

 

한국만화가협회는 다음달 24일까지 2025년 저작권 보호 캠페인의 핵심 프로젝트인 ‘2025 저작권 보호 한 컷 웹툰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4월 한국저작권보호원과 함께 2025년 저작권 보호 캠페인 선포식을 열고 10대 실천 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공모전은 저작권 보호 10대 실천과제를 주제로, 만 7세부터 18세까지의 청소년 부문과 만 19세 이상의 성인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저작권 보호 메시지를 한 컷 웹툰으로 표현해 신청하면 된다.

 

심사는 주제 적합성과 작품 완성도를 최우선으로 한다. 표절, 도용, 모방작, 그리고 생성형 AI를 활용한 작품은 심사에서 제외되며, 오직 미발표 순수 창작품만이 허용된다. 총 72명의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한정판 굿즈가 부상으로 주어질 예정이다. 특히 대상 및 우수상 수상자는 한국저작권보호원장상과 한국만화가협회장상이 수여된다.

 

신일숙 한국만화가협회장은 “저작권 보호는 이제 창작자의 권리를 지키는 것을 넘어 우리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보장하는 필수적인 안전망이자 지속 가능한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이번 공모전에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저작권 보호에 대한 열정을 가진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며, 여러분의 한 컷이 건강한 창작 생태계 조성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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