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배우 매트 도일과 센젤 아마디가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다.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론칭 쇼케이스가 15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솔빛섬 무드서울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프로듀서와 주연 배우 매트 도일, 센젤 아마디가 참석해 주요 넘버 시연 및 간담회를 가졌다.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신춘수 프로듀서가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로 단독 리드 프로듀서를 맡아 선보인 작품이다. F. 스콧 피츠제럴드의 고전 명작 소설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재해석했다. 데이지 뷰캐넌을 향한 백만장자 제이 개츠비의 위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을 통해 1920년대 미국의 시대상을 반추하며 꿈과 사랑, 욕망의 가치를 곱씹게 한다.
작품은 2024년 4월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올린 후, 1년 만에 영국 웨스트엔드에서도 동시 상영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서울 프러덕션까지 런칭하며 최초로 3개국 동시 상연의 성과를 달성했다. 브로드웨이 공연은 총 티켓 매출액 7873만 달러(한화 약 1076억 원), 웨스트엔드 공연은 1130만 파운드(한화 약 211억 원)을 돌파하며 흥행력을 입증하고 있다.

신 프로듀서는 매트 도일을 한국 무대에 세운 이유에 대해 “섬세하게 내면을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매트 도일은 “정말 흥분된다. 한국 프러덕션을 고대하고 있었다”라면서 “5년간 살면서 가장 사랑하는 여인인 데이지를 추적하는 인물이다. 그녀의 사랑을 되찾으려 노력한다”라고 개츠비 역할을 소개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공감한다. 물론 개츠비처럼 사랑을 위해 모든 걸 바칠 수는 없겠지만, 비슷한 열정을 소유한다고 생각한다”며 “역할에 인간성을 부여하는 과정이 흥미로운 작업이었다. 개츠비의 사랑, 열정이 굉장히 공감된다”라고 애정을 나타냈다.
그는 “저는 항상 진실성에 기반을 두고 공연하려고 한다. 아는 것, 경험한 것에 기반해 노래하면 관객도 저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규모면에서 제가 본 공연 중 가장 크고 화려한 공연 중 하나다. 최애 넘버(곡)는 ‘마이 그린 라이트’를 꼽겠다”라고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데이지 역의 센젤 아마디는 “아름다운 쇼라고 생각한다. 1년 전, 브로드웨이에서 상영을 시작 했을 때부터 팬이었다”며 “고등학생 때부터 데이지라는 역할을 많이 좋아했다. 이제 직접 이 역할을 할 수 있어서 좋다”라고 꿈을 이뤘음을 전했다.
더불어 “데이지 또한 개츠비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5년 전과 상황이 달라져서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는 상황이다라며 “쇼가 처음 시작하고 끝날때 완전 다른 사람이 되어있는 비극적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라고 궁금증을 유발했다.
절정의 호황을 누렸던 그 시기 유행했던 플래퍼 패션을 재현한 스타일리시한 의상과 개츠비의 대저택을 구현한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여기에 재즈를 기반으로 현대적 팝 스타일 가미한 세련된 음악, 찰스턴, 탭, 보깅 등 다양한 장르의 신나는 군무가 어우러진다. 미국 현지 공개 직후 ‘티켓값 이상을 하는 공연’이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8월 1일, 역삼동 GS아트센터에서 프리뷰 공연의 막을 올려 11월 9일까지 한국 관객과 만난다.
사진=오디뮤지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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