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알고보면 더 재밌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23일 개봉을 앞둔 작품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
◆김독자, 성장할 수록 달라지는 수트핏
눈앞에 현실로 펼쳐진 소설 속 세계를 마주한 평범한 회사원 김독자는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혼자 살아남는 것이 아닌 모두 함께 살아남기 위한 결말을 새로 쓰겠다는 결심을 하고 동료들과 힘을 합쳐 함께 성장해간다. 김독자의 의상은 평범한 스타일의 정장 한 벌로, 같은 디자인이지만 일반 회사원이 입는 와이드 핏에서 점차 슬림 핏으로 변화한다.
안효섭은 외적인 모습부터 표정, 대사의 톤, 시선 처리 등 점진적인 변화를 표현한다. 날렵해지는 수트핏 역시 김독자가 강해져 가는 성장서사를 더욱 강조한다.

◆황금 막내 이길영, 영화 속 분위기 메이커
등장마다 관객들을 미소 짓게 할 이길영 역의 권은성도 주목할 만하다.
안효섭은 “카메라가 꺼진 후 은성이와 노는 게 정말 재밌었다”라며 기억에 남는 현장 에피소드로 권은성과의 호흡을 꼽았다. 이현승 역의 신승호도 “어린이들만이 낼 수 있는 밝은 분위기가 좋았다. 은성이와 같이 매일 수다떨고 손잡고 떠드는 것들이 정말 재미있었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올해 10살이 된 권은성은 “채수빈(유상아 역)과 재미있는 영상들을 찾아보고, 나나(정희원 역), 신승호와 함께 액션 놀이를 했다”며 “지수(이지혜 역)와는 춤을 추기도 하는 등 휴식 시간마다 모든 배우들과 다양한 놀이를 했다”며 팀원들을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이처럼 행복하게 촬영에 임한 권은영의 사랑스러움은 작품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는 전언이다.
◆전우애 만든 고강도 액션 촬영
신승호의 “매 순간이 재미있었고, 촬영장에 있으면 심심하고 지루할 틈이 없었다”는 말을 필두로 모든 배우들이 입을 모아 “호흡이 정말 좋았다”, “너무 즐겁게 찍었다”라며 팀워크를 자랑했다.
이들의 팀워크 비법은 다름 아닌 땀 흘리며 만들어낸 고강도 액션 촬영. 소설 속 세계와 현실의 경계를 오가는 세계관 속에서 리얼하고 설득력 있는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배우들 모두 부단히 연습에 매진하고 리허설을 거듭한 끝에 판타지 액션이 탄생할 수 있었다.
나나는 “서로 응원하고 의지하면서 정말 즐겁게 찍었다”며 “액션을 찍을 때 한 팀으로써의 호흡이 느껴졌다. 원테이크 액션신에서 서로가 딱 맞아떨어지는 순간들이 왔을 때 ‘우리 호흡 되게 좋다. 잘 맞았다’라고 느끼며 촬영했다”고 동료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안효섭 또한 “‘서로가 같은 페이지에서 얘기를 하고 있구나’라는 점을 느꼈고 다 같이 으쌰으쌰 하면서 만들어갔다. 행복했다”라는 말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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