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평 농장주 됐다는 서울대 출신 女배우 근황 공개

사진= 뉴시스

배우 황석정이 100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에서 꽃을 가꾸는 ‘꽃 농부’로 변신했다.

사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방송 화면 캡처

최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을 통해 그의 특별한 근황이 공개됐다.

사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방송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황석정은 민낯으로 절친들을 맞이하며 털털한 매력을 뽐냈다. 이를 본 가수 육중환은 “작년 시상식에도 농사짓다 말고 민낯으로 오셨잖아요”라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방송 화면 캡처

화려한 배우의 삶을 뒤로하고 꽃과 함께하는 일상을 택한 이유에 대해 황석정은 “삶이 너무 힘들 때마다 날 위로해준 건 식물들이었다”며 진심 어린 고백을 전했다. 그는 한때 가족에 대한 책임감에 짓눌려 심한 공황 증상을 겪은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현재 황석정은 수국을 중심으로 꽃 농장을 운영하며,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직접 판매까지 진행 중이다. 식물 관리부터 포장, 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도맡고 있으며, 제품 상세 페이지는 본인의 꽃과 함께 찍은 셀카로 채워져 절친들을 폭소케 했다.

 

그럼에도 황석정은 “나는 여전히 배우다. 초심으로 돌아가 신인처럼 다시 시작하겠다”며 연기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편 황석정은 서울대 국악과 출신으로, 2001년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로 데뷔한 이후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그것만이 내 세상’, 드라마 ‘미생’, ‘우리가 만난 기적’ 등 다수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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