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쌍꺼풀 라인 두께와 모양, 눈꺼풀과 동공과의 거리, 눈 밑 주름, 다크서클 등의 여러 요인이 동안과 노안을 구분 짓는 기준이 된다.

 

노화로 인해 눈꺼풀이 처지면 시야 방해, 눈가 짓무름, 속눈썹 찔림 등 기능적인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중년층에 접어들어 젊었을 때 보다 쌍꺼풀 라인이 작아지거나 눈꺼풀이 무거워 눈매가 답답해 보이는 이유다.

 

또한 눈 밑 지방이 아래로 튀어나오고 피부가 처지게 되면 늙어 보이고 심술궂은 인상이 되며, 눈 밑이 꺼진 부위에는 다크서클이 진해 보일 수 있다.

 

이렇다보니 중년 눈성형은 고려해야 할 점이 많다. 이유정 유이성형외과 원장에 따르면 윗 눈꺼풀과 아래 눈꺼풀의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해 또렷한 눈매와 훨씬 젊어 보이는 이미지로 변화시켜 심미적인 문제는 물론 기능적인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

 

그는 “윗 눈꺼풀의 경우 늘어진 눈꺼풀 피부와 지방 등을 제거하고 쌍꺼풀 라인을 새롭게 만들 수 있는 상안검수술이 대표적”이라며 “눈 뜨는 힘이 약한 경우 상안검수술 시 거근이나 뮬러근 등을 교정하여 보다 편안하게 눈을 뜰 수 있도록 눈매교정술을 병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쌍꺼풀 라인으로 인한 인상 변화를 원치 않는 경우라면 눈썹하거상술을 추천할 수 있다. 눈썹하거상술은 눈썹 아래 경계선을 따라 절개한 뒤 늘어진 피부와 근육을 당겨 고정하는 방식으로 흉터가 거의 티나지 않으며, 눈꺼풀을 절개하거나 쌍꺼풀을 만들지 않아 인상 변화를 원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고 또렷한 눈매를 희망하는 중장년층에게 적합하다.

 

이유정 원장에 따르면 윗 눈꺼풀이 처진 것이 아닌 이마나 눈썹이 처졌거나, 눈썹과 눈꺼풀 사이의 거리가 가깝다면 상안검수술이나 눈썹하거상술 보다는 처진 이마와 눈썹을 리프팅할 수 있는 내시경 이마거상술이 적합하다.

 

눈썹과 눈꺼풀을 지지하는 이마 조직이 탄력 저하와 중력의 영향으로 인해 아래로 처지면서 이마 주름이 깊어지고 눈썹이 내려오게 된다. 엔도타인 내시경 이마거상술은 이마 헤어라인 두피 안쪽에 작게 절개한 뒤 내시경을 이용해 섬세하게 조직을 박리하고 ‘엔도타인’이라는 생체친화적 흡수성 고정판으로 강력하게 고정하는 것이다.

 

절개 범위가 작고 손상이 적기 때문에 흉터나 부기가 거의 없는 편이다. 처진 눈썹을 올려주고 이마와 미간, 콧등주름까지 개선이 가능하며, 좁은 이마를 자연스럽게 넓어 보이게 하고 답답해 보이는 눈매를 개선시켜 주는 장점이 있다.

 

이유정 원장은 “중년층에 접어든 뒤 증상에 따른 수술방법이 다양하므로 눈꺼풀 처짐 정도, 눈꺼풀 피부 두께, 지방량, 눈 뜨는 근육의 힘, 이마나 눈썹의 위치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며 “상황에 맞는 맞춤 수술계획을 세워야하고,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이해가 높은 성형외과 전문의의 진단과 수술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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