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아지도 같이 홍삼 먹어도 될까요?”
농림축산식품부가 조사한 ‘2023년 동물복지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인구는 전체 인구의 28.2%로, 국민 10명 중 3명에 달한다. 이는 2010년 17.4%보다 10%포인트 넘게 증가한 규모다.
반려인구 1500만 시대,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하고 인격체로 대우하는 펫 휴머나이제이션(Pet Humanization) 트렌드가 대세다.
이에 따라 강아지나 고양이에게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식자재를 급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반려동물이 오래오래 건강했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업계에서도 사람이 먹는 수준의 원재료로 만든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오고 있다.
특히 홍삼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한 5대 효능이 사람뿐 아니라 동물에게도 유효하다는 것은 과거 임상실험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쥐, 돼지, 단순히 동물(쥐, 돼지 등) 대상의 실험이 아닌 강아지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을 진행, 그에 따른 안전성과 기호성 등을 확인한 후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홍삼이 반려견의 몸에도 좋은지 확인하기 위해 국내 사료업계 최초로 서울대 수의학과와 함께 반려견 대상 홍삼의 안전성과 효능실험을 실시한 바 있다.
시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눠 8주간 매일 동일한 시간에 홍삼성분을 일반사료와 함께 물에 섞어 먹인 결과 홍삼성분을 먹인 그룹에서 면역력 세포 증식이 나타났다. 또한 0주, 4주, 8주에 채혈 및 혈액학적 지표를 측정해 전혈구 검사와 혈청화학 검사 모든 항목에서 안전하다는 게 확인됐다.
대표적으로 KGC인삼공사의 자회사인 KGC라이프앤진의 ‘지니펫’은 운영하는 전품목에 정관장 홍삼이 함유돼 있다. 회사 측은 품질과 안전성에 있어 철저한 관리를 고수하고 있다.
지니펫 관계자는 “반려동물의 건강을 생각해서 HACCP과 ISO 인증을 받은 국내 제조업체에서 까다로운 품질 절차를 거쳐 생산했으며, 정관장 6년근 홍삼을 펫푸드에 적용해 반려견의 면역력 강화에 주안점을 뒀다”며 “기호성이 뛰어나 입맛이 까다로운 아이들이라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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