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에 해외 진출까지! 낭보 이어진다…’신상우호’ 신예 정다빈, 노르웨이 1부 리그 이적

사진=정다빈 측 제공

여자축구 한국 축구대표팀 신상우호 신예 정다빈이 노르웨이로 향한다.

 

정다빈은 8일 노르웨이 1부 스타베크 포트발(Stabæk Fotball)로 이적 협상을 마쳤다. 입단식 일정을 조율 중이며, 오는 24일 노르웨이로 출국해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2005년생 신예다. 현재 고려대 2학년 재학 중인 정다빈은 U12부터 U20까지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서는 신상우호에 합류해 있다. 지난 2월 신상우 감독의 부름을 받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 태극마크를 달았다. A매치서 5경기 1골을 기록했다. 지난 2월 핑크레이디스컵 2차전서 태국을 상대로 데뷔골을 넣은 바 있다.

사진=정다빈 측 제공

해외 구단들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미국, 스페인, 독일 등 여러 리그에서 정다빈을 두고 군침을 흘렸다. 정다빈의 선택은 스타베크다. 스타베크는 꾸준하게 관심을 보이며 적극 어필한 덕에 정다빈을 품었다. 10개 팀이 경쟁하는 노르웨이 1부 리그서 매 시즌 상위권을 차지하는 팀이다. 올 시즌엔 5위에 올라있다. 스타베크는 “정다빈의 합류가 팀의 승리를 가져다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 여자 축구선수의 노르웨이 진출은 2번째다. 정다빈에 앞서서 전유경이 노르웨이 2부에 진출한 바 있다. 최근 해외무대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늘고 있다. 정다빈이 이번 이적으로 여자축구 환경에 또 다른 길을 제시하며 한국 간판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인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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