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단판 승부…17기 신인 최강자는 누구

경정 신예왕전 4년 만에 열려
임건·조미화 등 6명 출전 전망

17기 신인 최강자를 가린다.

‘2025 경정 신예왕전’이 오는 16일 수요일 경정 29회차 1회차 14경주로 열린다. 16기 신예왕전이 2021년에 열려 4년 만이다. 이번 신예왕전 출전 선수는 지난해 6월 경정훈련원을 졸업하고 7월부터 프로무대에 나선 17기 10명 중 6명이다.

지난해 27회차부터 올해 27회차까지 성적을 기준으로 평균 득점이 높은 순으로 임건, 조미화, 김태훈, 박지윤, 황동규, 김미연 이상 6명이 출전 선수로 선발됐다.

◆실전에 강한 임건, 17기 다승 선두 조미화

임건(17기,B1)

평균 득점 2.66점으로 출전 선수 중 평균 득점이 가장 높은 임건이 1코스에 출전할 전망이다. 올해 40회 출전해 1착 2회, 3착 4회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입문 직후에는 9월까지 2개월간 17기생으로만 편성해 운영한 신인 경주에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지난해 10월 이후 선배들과 함께 출전한 경주부터는 확실히 다른 경기력을 보여왔다. 출발 시간이 0.21초로 상당히 좋은 편이다. 최근 출발 이후 적극적인 1턴 전개를 펼치고 있다.

조미화(17기, B2)

평균 득점 2.16점으로 2코스 출전 예정인 조미화의 컨디션도 좋다. 올해 34회 출전했는데, 2∼3위 없이 1위로만 4회 입상했다. 1∼2번 인 코스에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1코스 1착 2회, 2∼3코스 1착이 각각 1회씩이다. 17기 선수 중에서는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다.

◆훈련원 졸업 경주 1위 김태훈, 공간 활용 능력이 좋은 박지윤

김태훈(17기, B2)

평균 득점 2.15점으로 3코스에 출전 예정인 김태훈의 활약도 기대된다. 올해 39회 출전해 2착 2회, 3착 1회, 평균 출발 시간은 0.25초다. 지난해 영종도에 있는 경정훈련원에서 열린 졸업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박지윤(17기, B2)

4코스는 평균 득점 2.14점인 박지윤이 나선다. 38회 출전해 1착 1회, 2착 2회, 3착 3회로 삼연대율은 황동규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평균 출발 시간은 0.32초로 다소 느린 편이 단점이다.

◆졸업 경주 2위 황동규, 경정훈련원 17기 수석 졸업 김미연

황동규(17기, B2)
김미연(17기, B2)

5코스 황동규는 올해 37회 출전해 1착 1회, 2착 2회, 3착 4회로 삼연대율 16.2%다. 6명의 신예왕전 출전 선수 중에서는 가장 높은 기록이다. 다만 아웃 코스인 5∼6코스 입상 기록은 없다. 평균 스타트가 0.19초로 출발 반응속도가 뛰어나다. 김미연은 6코스에 출전할 전망이다. 경정훈련원 17기 수석 졸업생 김미연이 이번에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된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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