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공식 기자회견
홍명보 대표팀 감독
“현재와 미래를 위해 중요한 대회”
모리야스 일본 감독
“1년 뒤 월드컵에서 팀 전력 되길 바라”
“현재와 미래를 위해 중요한 대회다.”
동아시안컵의 서막이 오른다. 2025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이 오는 7일 한국과 중국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북중미 월드컵을 1년여 앞둔 시점에서 열린다. 월드컵에 나설 경쟁력 있는 선수를 발굴할 무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기 때문에 유럽파들이 출전하지 않는다. K리거와 J리거 등 동아시아에서 뛰는 선수들에게는 기회다.
아시아의 라이벌인 한국과 일본축구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국내파 점검에 초점을 맞춘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팀마다 처한 상황은 다를 수 있지만 현재와 미래를 위해 중요한 대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하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기존 수비진이 대폭 바뀌었다. 최근 붙박이로 성장한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정도만 눈에 띈다. 홍 감독은 “내년 월드컵에 출전 가능성이 있는 젊은 선수로 꾸렸다”라며 “이번 대회를 마친 뒤 향후 1년 이후까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대표팀 수비진에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 역시 이번 대회를 통해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 일본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나서는 25명 전원을 J리거로 꾸렸다. 이중 12명이 첫 발탁이다. 발탁했던 가와사키 소타가 해외로 진출하면서 한 명의 엔트리가 비게 됐다.
모리야스 감독은 “우승을 목표로 해 나가고 싶다”며 “이번 경험이 선수들의 레벨업으로 이어져 1년 뒤 월드컵에서 팀의 전력이 되면 좋겠다”고 미소지었다. 그러면서 “동아시아 국가들의 우호를 증진할 수 있는 동아시안컵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한편 한국과 일본은 오는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