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피로 회복에 좋은 제철 과일 복부 지방 타파에는?

탄탄한 복부, 슬림한 허벅지, 매끄러운 팔뚝을 목표로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들이라면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해봤을 것이다. “달콤한 과일, 다이어트 중에도 먹어도 될까?”하는 고민이 생기기 마련이다. 단맛이 도는 과일은 자칫 다이어트에 방해가 될 것 같지만, 제철 과일을 잘 활용하면 오히려 체력 보충과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지방흡입 특화 글로벌365mc대전병원 전은복 식이영양사의 조언을 통해 여름철 다이어터에게 추천할 만한 과일과 섭취 팁을 정리했다.

 

◆피로가 쌓일 땐 ‘복숭아’ 한 조각으로 기력 회복

 

복숭아는 여름철 대표적인 제철 과일로, 당분·칼륨·비타민 등 인체에 유익한 영양소가 풍부하다. 특히 복숭아에 다량 함유된 아스파라긴산은 피로 해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이 성분은 체내 에너지 대사를 돕고, 활력을 되찾는 데 기여한다.

 

전은복 식이영양사는 “복숭아에는 유기산과 펙틴, 비타민A·C 등의 성분이 다양하게 들어 있어 장 건강은 물론 수분 보충, 피로 회복까지 도울 수 있다”며 “여름철 과일을 활용한 건강 간식으로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

 

샐러드에 깍둑썰기한 복숭아를 곁들이면 산뜻한 여름 한 접시가 완성된다. 간단하게 구워 캐러멜 풍미를 더하는 것도 새로운 맛을 즐기는 방법이다.

 

◆ 체내 수분과 노폐물 걱정이라면 ‘수박’

 

무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면 수분과 전해질, 무기질이 빠르게 손실된다. 이럴 때 수분 함량이 90% 이상인 수박이 제격이다. 수박에는 ‘L-시트룰린’과 ‘L-아르기닌’이라는 아미노산이 들어 있는데, 이는 체내에서 산화질소 생성을 촉진해 혈류 개선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전은복 식이영양사는 “운동 후 수분이 부족한 상태에서 음료수 대신 수박처럼 수분과 영양이 풍부한 과일을 섭취하면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며 “특히 과당 함량이 높은 음료보다 건강에 이로운 선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과일, 언제 먹는 게 좋을까? “운동 직후가 핵심”

 

다이어트 중이라면 과일 섭취 타이밍도 중요하다. 아무리 건강한 음식도 과하면 오히려 체중 조절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이럴 때는 운동 직후 과일을 ‘회복 식품’으로 활용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전은복 식이영양사는 “격렬한 운동 뒤에는 당질과 유기산 섭취가 중요하다”며 “과일에 들어 있는 당질은 체내 글리코겐을 빠르게 회복시키고, 산성물질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운동 직후 수박, 복숭아, 멜론 등을 섭취하면 낮은 열량으로 수분과 무기질을 함께 보충할 수 있어 효율적인 피로 회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다이어트 중에도 과일을 피하기보다는, 적절한 시기와 방식으로 활용하면 오히려 에너지와 영양을 채우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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